Living daily/엽기,황당 미소들,,,

경상도 시골학교에서 있었던일..

나 그 네 2008. 7. 20. 19:53

학생 안득기(安得基)가 수업시간에 졸다가 선생님께 들켜서 불려 나갔습니다.


선생 : 니 이름이 뭐꼬?


학생 : 안득깁니다. 


선생 : 안드끼나? 니그 이름이 머냐 꼬오! 드끼제? 


학생 : 예 ! 


선생 : 이 짜슥바라. 내... 니 이름이 머라꼬 안 무러봤나? 


학생 : 안득깁니다. 


선생 : 정말 안드끼나? 


학생 : 예 ! 


선생 : 그라모 니 성말고, 이름만 말해 보그라. 


학생 : 득깁니다. 


선생 : 그래! 드끼제? 그라모 성하고 이름하고 다 대보그라. 


학생 : 안득깁니다. 


선생 : 이 자슥바라. 드낀다캤다, 안드낀다캤다. 니 시방 나한테 장난치나? 


학생 : 샘요 그기 아인데예!


선생 : 아이기는 머가 아이라 카나! 반장아! 니 퍼뜩 몽디 가온나!! 


(껌을 몰래 씹고 있던 반장은 안씹은척 입을 다물고 나간다) 


반장 : 샘예. 몽디 가 왔는데예~~~ 


선생 : 이 머꼬? 몽디 가 오라카이 쇠파이프 가 왔나?


학생 : 햐~! 요시키 반장이라는 시키가 칭구를 직일라꼬 작정했꾸마...


선생 : 야~! 니 이반에 머꼬?


 반장 : 예?? 입안에...껌인데예~~~~~! 


선생 : 머라꼬? 니가 이반에 껌이라꼬? 날씨도 더버서 미치겠는데 뭐 이런 놈들이 다있노! 느시기 둘이 낼로   가꼬 노나? 


(그 날 반장과 득기는 뒈지게 맞았다.)


 다음날........ 학생의 이름이 안득기라는 사정을 듣고 선생은 득기에게 너무 미안해하며..


선생 : 하이고.. 그랬나.. 미안하다.. 득기야 우짜면 좋노! 


득기 : 아입니더.. 알았으면 됐지예.. 


선생 : 그라모.. 내가 억수로 미안하니께 니 소원하나 들어주꾸마.. 


득기 : 아입니더.. 소원은 무슨.. 


선생 : 그라지말고 말해보그라~ 다 들어주꾸마 (망설이는 득기.) 


득기 : 그라모.. 저 샘한테 똥침한번 놔보는게 소원인데예.. 


선생: 그래? 어렵지않지~ 샘이 소원 들어주꾸마~ 함 끼아바라 


득기 : 네 샘요 


선생 엉덩이를 내밀고 득기는 조준을 한다. 


득기 : 샘요 그럼 갑니데이~ 푸우우우우우우우욱~!!! 


선생 : (너무너무 아픈 나머지) 아이고 드 끼야(득기야)!!!!!!! !!!!! 


득기 : 네? 더 끼아라고요? 그라모 또 갑니데이~ 푸우우우우우우우욱~~~~~~~~~~~ 


선생 : 으아아아아악!!!!! 드 끼야(득기야)~~~~~~~~~~~~~~~~~~

 득기는 샘이 자꾸 더 끼아라고 해서 계속 똥침을 놓았다. 

그날 샘은 득기한테 똥침을 너무 많이 맞아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