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그림이란 3차원의 세계를 2차원의 화폭에 구현하는 예술이다. 3차원을 2차원에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화가들은 원근법을 고안했다. 원근법 중 가장 대표적인 기법이 소실점을 통한 원근법이다. 즉,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물체의 크기가 작아지도록 화폭에 그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행한 철도선로가 거리에 따라 점점 더 가까워지다가 지평선에서는 결국 만나도록 그림을 그리면 평면인 화폭 속에 철로의 거리감을 나타낼 수 있다. 소실점을 통한 원근법은 간단한 비례 공식을 이용해 쉽게 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원근법이 존재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이처럼 기본적인 원근법보다 좀 더 복잡한 방법인 색채원근법(또는 공기원근법 : 거리가 멀어질수록 색의 선명도가 떨어지는 것)을 이용하여 원근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