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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링컨의 아버지

나 그 네 2008. 8. 14. 20:50
                                       링컨의 아버지


신발 / 고흐 作

 

 

 

          링컨의 아버지 토머스 링컨은
          1637년 영국에서 이민온
          직공의 후예로 토마스 역시
          신발 만드는 일을 하였다
          
         링컨이 대통령에 선출되었을 때
         
         그런 사실을 알게 된 상원의원들은
          매우 충격을 받았다.

          대부분 높은 학력에 명문 귀족집안
         출신이었던 상원의원들은
         신발 제조공 집안 출신에다 제대로
        학교도 다니지 못한 링컨 밑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여간 불쾌하지 않았던것이다. 
 
           링컨이 대통령에 선출돼
         많은 상원의원들 앞에서
        취임 연설을 하게 되었다.
 



          그때 거만해 보이는 한 상원의원이
        일어나 링컨을 향해 말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되다니 정말 놀랍소.
         그러나 당신의 아버지가
         신발 제조공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오.
        
 
       가끔 당신의 아버지가 우리집에 신발을
       만들기 위해 찾아오곤 했소."

          그러자
여기저기서 킥킥거리는 웃음이
        새나왔다.
        그때 링컨의 눈엔 눈물이 가득 고였다.
        그것은 부끄러움의 눈물이 아니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때문에
         한 동안 잊고 있던
        
 
         내 아버지의 얼굴이 기억났습니다.
         내 아버지는 신발 제 조공으로
         완벽한 솜씨를 가진 분이셨습니다.
         여기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 중엔
         내 아버지가 만드신 신발을 신으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만약 신발이 불편하다면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기술을 옆에서   
         보고 배웠기에 조금은 손봐드릴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제 솜씨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모두 숙연해졌음은 두 말 할 나위가 없다.
 
 
                                       <지하철 사랑의 편지中에서>

 

출처 : 포기하는 순간 불가능은 확정된다
글쓴이 : 멋진언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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