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daily/엽기,황당 미소들,,,

문신이 2억원

나 그 네 2008. 9. 3. 13:10

 

등에 새겨진 성모마리아 예술품 수집가에게 팔려

한 스위스인의 등에 새겨진 성모 마리아 문신<사진>이 독일의 한 예술품 수집가에게 15만 유로(약 2억2000만원)에 팔렸다고 AFP 통신이 1일 보도했다.

매매를 알선한 스위스 취리히의 상업화랑 주인은 사람의 문신이 예술작품으로 매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문신의 당사자는 자신의 문신을 비싼 값에 파는 조건으로 ▲전시회에 1년에 세 번 참여하고 ▲죽은 뒤 문신을 피부에서 떼어내 구매자에게 주는 것에 동의했다.

이 문신은 벨기에 예술가 윔 델보이(Delvoye)가 장장 35시간의 작업을 거쳐 완성한 매우 정교한 문신으로, 사람의 등 전체에 기도하는 성모 마리아 이미지가 꽃, 해골, 물고기 등과 함께 컬러로 표현돼 있다.

델보이는 살아있는 돼지에게 루이뷔통 문양을 새겨 넣고, 예수를 해골 이미지로 표현하는 등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개념미술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인물이다.

화제의 문신은 내주에 싱가포르와 상하이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