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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구두 '톱 4'…"14억원 루비 샌들, 그림의 떡"

나 그 네 2008. 10. 13. 12:35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구두 '톱 4'…"14억원 루비 샌들, 그림의 떡"

[스포츠서울닷컴 | 김주경기자] 구두는 패션의 마무리다. 아무리 비싸고 멋진 옷을 입었다 하더라도 그에 걸맞는 구두를 신지 못했다면 패셔니스타라는 소리를 듣기 힘들다. 때문에 수많은 여성들은 옷만큼이나 구두에 대한 소유욕이 강하다. 구두 마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세상에서 가장 비싼 구두'를 살펴봤다.

4켤레 중 3켤레는 미국의 유명 구두 디자이너 스튜어트 와이츠먼의 작품이 차지했다. 와이츠먼은 다이아몬드와 루비, 사파이어를 세팅한 보석 구두를 만들어 오스카와 에미상, 그래미 어워즈 등 미국의 대표적인 시상식에 참석한 여배우들의 발을 빛냈다. 최고가 구두에 이름을 올린 작품들 역시 눈부신 보석과 아름다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 120만달러 '화려함과 정교함을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비싼 구두는 스튜어트 와이츠먼이 만든 루비 샌들로 가격은 120만(한화 약14억원)달러다. 이 구두는 최고급 버마 루비 642개가 세팅돼있으며 그 밀도만해도 123캐럿에 이른다. 이 구두는 2003년 오스카 시상식을 위해 만들어진 구두였으나 너무 화려하고 사치스러워 보인다는 이유로 주인을 찾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 30만 달러 '루비와 다이아의 환상적 만남'

두번째로 비싼 구두는 헤리 윈스톤사의 로널드 윈스톤이 만든 것으로 가격은 30만달러다. 이 구두는 4600개의 루비, 1350캐럿이나 세팅돼있으며, 50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다. 두 가지 보석을 섞어 만든 이 구두는 보석 장인이 두달에 걸쳐 세공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1989년에 만들어진 이 구두는 2000년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구두였다.

◆ 20만 달러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세번째로 비싼 구두 역시 스튜어트 와이츠먼이 만든것으로 일명 '신데렐라 슬리퍼'라고 불린다. 565개, 55캐럿의 퀴어트 다이어몬드가 세팅돼있으며 5캐럿의 최고급 원석이 발등 스크랩을 감싸고 있다. 이 구두는 2004년 영화 '콜드마운틴'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던 엘리슨 크라우스가 신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이 구두는 베버리힐즈의 와이츠먼 매장에 전시돼있다.

◆ 20만 달러 '실버 가죽+185캐럿 탄자나이트'

실버 가죽에 블루빛 원석이 돋보이는 이 구두는 '라비엔 이브닝 슈즈'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다. 발목 부분에는 185캐럿의 탄자나이트 원석이 박혀있고 스트랩에는 28캐럿의 다이아아몬드가 세팅돼있다. 이 구두 역시 와이츠먼이 만든 또 하나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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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지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