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daily/엽기,황당 미소들,,,

자전거 타로 가요?

나 그 네 2009. 6. 15. 21:58

알몸으로 자전거 타는 기분이란?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 시에서 세계 알몸 자전거 대회(World Naked Bike Ride)가 열렸다고 13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알몸 자전거 대회에는 35명의 회원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자원 절약 캠페인을 벌이는 동시에 자동차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5년 처음 개최됐다.

대회 분위기는 예년과 비교해서 `썰렁`했다는 게 주민들의 평가다. 이는 지난 4년간 한번도 단속을 하지 않았던 경찰이 나서면서 대회 주최측에 조건을 걸었기 때문. 경찰은 주최측에 성기 부문을 가릴 것과 어린 아이들에게 추근대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 회원인 데이브 폭스(콜로라도 볼더, 40)씨는 "경찰 단속으로 이번 자전거 대회의 빛이 바랬다"며 "성기 노출을 음란한 행위로 간주해 명백한 위법이라고 경찰측이 주장하고 있지만 우리는 알몸으로 자전거 타는 권리를 계속 주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여성회원은 경찰이 신체 중 `성기 노출 제한`만을 조건으로 건 것에 대해 `고맙다(Thank You)`는 말을 남기면서 브레이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자전거 행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