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
외떡잎식물 부들목 부들과의 여러해살이풀
▼ 2009. 10. 25. 진천
개울가나 연못의 습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키가 2m에 이른다. 잎은 선형으로 어긋나고 줄기를 완전히 감싸며, 길이는 1.3m에 이르나 너비는 1㎝가 채 되지 않는다. 7월에 노란 꽃이 줄기 끝에 무리져 피는데 수꽃은 위쪽에, 암꽃은 그 아래쪽에 핀다. 꽃가루는 4개가 모여 한 덩어리를 이룬다. 꽃가루를 햇볕에 말린 것은 포황(蒲黃)이라 하여 한방에서 지혈·산후조리에 사용한다. 또한 혀가 부을 때 꽃가루를 혀에 뿌리면 가라앉는다고 한다.
연못 가장자리와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1∼1.5m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퍼지고 원주형이며 털이 없고 밋밋하다. 잎은 나비 5∼10mm의 줄 모양으로 줄기의 밑부분을 완전히 둘러싼다. 물에서 살지만 뿌리만 진흙에 박고 있을 뿐 잎과 꽃줄기는 물 밖으로 드러나 있다.
꽃은 6∼7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단성화이며 원주형의 꽃이삭에 달린다. 위에는 수꽃이삭, 밑에는 암꽃이삭이 달리며, 두 꽃이삭 사이에 꽃줄기가 보이지 않는다. 포(苞)는 2∼3개이고 일찍 떨어지며 꽃에는 화피(花被)가 없고 밑부분에 수염같은 털이 있으며 수꽃에서는 화분(花粉)이 서로 붙지 않는다.
열매이삭은 길이 7∼10cm이고 긴 타원형이며 적갈색이다. 잎은 방석을 만들고, 화분은 한방에서 포항이라 하여 지혈(止血)·통경(通經)·이뇨제(利尿劑)로 사용한다. 잎이 부드럽기 때문에 부들부들하다는 뜻에서 부들이라고 한다. 한국·일본·중국·우수리·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잎의 나비가 l.5∼2cm이고 화분이 4개씩 합쳐지는 것을 큰부들(T. latifolia)이라고 하며, 북반구의 온대지방에 퍼져 있다. 애기부들(T. angustata)은 수꽃이삭과 암꽃이삭 사이에 꽃줄기가 나타나는 것이 다르고, 유럽·아시아의 온대와 난대 및 지중해 연안에 분포한다.
-출처: 다음,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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