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daily/엽기,황당 미소들,,,

딴놈이 쐈겠지?!!

나 그 네 2010. 3. 24. 22:15

딴놈이 쐈겠지?!!




할배(산부인과 병원에서) : 아 글씨... 이렇게 임신을 덜컥한거야.

        아참..이놈이 이거(자기 거시기를 떡~가리키며 --;;;)

        이렇게 힘이 남아도니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아직도 건재하다는 할배의 무용담을 듣고 있던

의사 : (입맛을 쩝쩝다시며...한참 고뇌한 후에)

        할아버지 제가 옛날 얘기 하나 해드릴까요?


할배 : 응..해봐!

의사 : 옛날에 어느 동네에 아주 기가막힌 명포수가 있었답니다.

        백발짝 떨어진 곳에서도 간장종지를 백발백중으로 맞췄답니다.

        그런데 하루는 사냥을 나갔는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하지 않아요..

        글쎄 이 포수가 총대신에 빗자루를 가지고 간 겁니다.


할배 : 저런...얼빠진 놈..쯧쯧..그래서..??

의사 : 숲을 이리저리 헤메다가 드디어 집채만한 곰을 떡 발견한 거죠..

        해서 이 포수는 망설임도 없이 곰 옆으로 살살 다가가서

        멋지게 빗자루를 팍 꺼내며 땅! 그러고 쐈더랍니다.


할배 : 저런....

의사 : 할아버지..어떻게 되었겠습니까?


할배 : 곰한테 잡아먹혔겠지..

의사 : 아니예요..포수가 빗자루를 총인줄 알고

        땅! 쐈더니 곰이 팍~쓰러져 죽더랍니다....


할배 : 에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딴 놈이 쐈겠지...

의사 : (무릎을 팍!치며.) 제말이 그말입니다.ㅋㅋㅋ

         믿을 수 없다 그거죠. 할아버지가 하신 말씀이..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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