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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베니스비치 등 여러 도시에서 21일(현지시간) 수천 명의 남녀가 모여 “여성에게도 웃통 벗고 다닐 권리가 있다”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22일 인터넷 매체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시위는 ‘여성평등의 날’(26일)에 앞서 해마다 열리는 ‘고 토플리스 데이’(Go Topless Day) 행사였다.
고 토플리스 데이는 여성에게도 헌법상 남성처럼 자유롭게 웃통 벗고 활보할 권리가 있음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올해로 네 번째다.
행사에 참가한 여성 대다수는 상반신을 드러낸 채 시위에 참여했다. 그러나 유두는 라텍스로 만든 ‘가짜 유두’ 혹은 테이프로 가렸다. 일부는 가슴을 모두 드러냈다.
남성들은 비키니 톱이나 브래지어를 걸친 채 시위에 동참했다.
시위대는 “남녀 모두에게 유두가 있는데 왜 여성만 이를 가려야 하느냐”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다. 여성이 공공장소를 토플리스 차림으로 활보할 수 없다면 남성도 가슴을 브래지어 같은 것으로 가리고 다녀야 한다는 뜻.
행사를 주관한 것은 ‘라엘리안 무브먼트’다.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외계인과 접촉했다고 주장하는 전직 스포츠 기자 클로드 보리롱이 197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창설한 종교단체다.
이들은 인간 등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외계인 ‘엘로힘’의 DNA 합성을 통해 실험실에서 창조되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결혼에 반대하며 고귀한 신체의 아름다움은 감춰야 할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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