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야생" 사자vs하마 치열한 사투
철저한 약육강식으로 돌아가는 야생의 세계에서 힘이 약한 자는 강한 자에게 먹힐 수 밖에 없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최근 사자와 하마의 치열한 생존게임을 담은 사진들을 소개했다. 사진은 여행 가이드 겸 사진작가인 앤드류 쉐만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비 샌즈 지역을 여행하다 포착했다.
어미와 떨어진 새끼 하마가 세 마리의 사자와 맞닥뜨린 상황. 무리로부터 이탈한 새끼 하마는 물 밖에서 발톱을 세우고 있는 사자들 때문에 물속에서 나오지 못한다. 원래 강한 턱과 이빨을 가진 하마에게 사자는 대적하지 못한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다르다. 새끼 하마 한 마리가 어미 사자 세 마리를 당해낸다는 것은 아무래도 역부족이다. 새끼 하마가 먹잇감이라고 생각한 사자들은 물러나지 않고 물 밖에서 시간 끌기에 들어간다. 밤새 괴롭힘을 당한 새끼 하마가 물 밖으로 나오자 바위 뒤에 숨어 있던 사자가 급습을 한다. 사자들이 새끼 하마의 등에 올라타 날카로운 이빨로 하마를 공격한다. 위기를 느낀 하마는 다시 물속으로 도망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기력은 쇠해졌고 수심이 얕아 사자들의 공격을 막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결국 1박2일 동안 이어진 치열한 생존 게임은 사자들의 승리로 끝이 났다.
네티즌들은 "먹고 먹히는 야생의 세계는 정말 놀랍다" "새끼 하마가 안쓰럽고 불쌍하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사자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등 야생에 대해 경이로움을 표하는 댓글을 남겼다. 안지은 리포터 [출처=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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