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왕
장수왕
[학술조사단] "고구려 영토 중 내륙까지 뻗쳤다"
옛 고구려의 영토를 그동안 학계에서 거론됐던 요하 부근에서 중국 내륙쪽으로 더욱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광개토대왕의 대외 정복은 현재 중국 내몽골자치주까지 뻗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간조선과 고구려연구회(회장 서길수), KBS 역사스페셜팀이 참여한 고구려 정복로 학술조사단이
지난 6월22일부터 7월16일까지 25일간 중국 현지에서 벌인 답사 결과, 서기 395년 거란 정복전 당시의 전투지로
광개토대왕릉비에 나와 있는 염수가 현재의 중국 내몽골자치주 시라무렌강 (서랍목륜강) 부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요서 지역(중국 한나라의 요서군)에서는 처음으로 고구려성으로 추정되는 거성이 발견돼 국내학계와 중국학계가
요하 부근으로 추정해온 전성기 고구려의 서쪽 경계선은 그보다 서쪽의 대능하 유역으로까지 확대됐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고구려 대륙진출로의 실체가 보다 분명해졌으며, 전성기 고구려의 서쪽 경계선을 재조정할 필요성도 제기되
고 있다.
답사단이 거란정복전 당시 전투지로 추정한 내몽골자치주 즈멍(철맹)지역의 시라무렌강과 시랴오허(서료하)
일대는 요나라 수도 상경성에서 동남쪽으로 15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중국학계가 고구려 전성기 당시 거란족의
세력범위로 잡고 있는 곳이다.
광개토대왕릉비 전문가로 답사단에 동행한 서영수 단국대 교수(50· 한중관계사)는 "광개토대왕릉비에서 거란을
격파한 것으로 기록된 염수가 시라무렌강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조만간 학계에 답사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답사단은 또 요하 서쪽 100여㎞ 상에 있는 진저우(금주)시 이수안(의현)의 카이저우촌(개주촌)에서 고구려성으로
추정되는 거대 토성과 고구려식 돌널무덤떼도 발견했다.
넓이가 4만평에 이르는 이 거성의 서쪽 언덕 위에는 길이 2.2∼3.0m, 폭 1.0∼1.2m 정도의 고구려 때 것으로
추정되는 돌널무덤 13기를 확인했다.
지난 85년 선양시 도서관이 발행한 동북명승고적질문은 이 성에 대해 "옛 동전과 기와편이 다수 발견됐는데
대부분 고구려 것이어서 고구려 거성임이 확정적이다"고 쓰고 있다.
현지에서 답사단에 동행한 한 고고학자도 "나머지는 발굴을 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완형이 남아있는 1기는
고구려식 돌널무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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