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사화/ 이 해인 ☆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을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세월
침묵 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健康 > 아름다운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고원에 피는 야생화 (0) | 2007.12.15 |
---|---|
[스크랩] 골담초 (골단초) (0) | 2007.12.08 |
녹차꽃 향기 (0) | 2007.11.17 |
가을의 향기 (0) | 2007.11.02 |
백만송이 장미꽃 (0) | 2007.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