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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누드 호텔' 곧 들어선다

나 그 네 2009. 3. 31. 12:14
  • 옷을 벗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누드 호텔’이 조만간 독일 남부에 문을 연다.

    30일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에 따르면 독일 슈바르츠발트 지대의 프로이덴슈타트에 누드족 전용 ‘로젠가르텐 호텔’이 곧 개장한다.

    호텔 인터넷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을 보면, 손님들은 호텔 입구에서 옷을 완전히 벗어야 하며, 호텔 안에서는 완전히 나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모든 손님은 의자나 소파에 앉을 때 수건을 깔아야 하고, 성적 희롱을 해서는 안된다. 공용 공간에서는 어떤 종류의 성행위도 할 수 없다. 이런 규정을 어긴 사람은 바로 호텔을 떠나야 한다.

    호텔 관계자의 질비아 프로브슈타인은 “가능한 한 빨리 개장하길 바란다”며 “독일 최초의 완전 누드 호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환희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프로이덴슈타트의 미하엘 크라우제 관광국장은 “호텔 설립 계약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도시에 새 호텔이 들어서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일반적인 호텔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독일은 누드 문화에 관대한 편이다. 누드 비치, 누드 하이킹이 인기를 끌고 있고, 남녀가 함께 목욕을 하는 혼탕도 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