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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그 럼 빵 도 잡 수 시 지 요 ."

나 그 네 2010. 5. 15. 15:11


내 가  도 미 했 을  당 시  한 인 들  사 이 에 서  떠 도 는  실 화 가  있 었 다


어 린  아 이 를  둔  젊 은  부 부 가  이 민 으 로  미 국 에  와 서

각 각  일 자 리 를  구 했 다 .

남 편 은  밤 에  일 하 는  직 장 을  구 했 고 ,

아 내 는  낮 에  일 하 는  직 장 을  구 했 다 .

처 음  얼 마  동 안 은  별  문 제 없 이  살 림 을  잘 꾸 려 갔 다 .

그 러 나  점 차  날 이  가 면 서  남 편 과  아 내 는 

직 장 일 을  마 친  후 엔  피 곤 함 에  밀 려  각 자 의

시 계 대 로  일 상 을  살 게  되 었 다 .

남 편 과  아 내 가  일 하 는  시 간 이  밤  낮 으 로  엇 갈 리 다  보 니 

점 점  서 로  만 날  수  있 는  시 간 이  짧 아 지 고 ,

나 중 엔  얼 굴  조 차  대 하 기  어 렵 게  되 었 다 .

그 렇 게  시 간 이  지 나 면 서  부 부 사 이 는  소 원 해 져  가 고 ,

어 쩌 다  마 주 치 게 라 도  되 면  사 소 한  일 에 도 

서 로  신 경 이  날 카 로 와 지 며  싸 움 이  잦 아 졌 다 .

이 남 편 은  결 국 에  목 사 님 을  찾 아 가  부 부 간 의

문 제 를  털 어 놓 고  도 움 을  부 탁 했 다 .


목 사 님 은  두  부 부 사 이 를  원 만 하 게  해 결 해 볼 

생 각 에  그  젊 은  부 인 을   따 로  만 났 다 .

목 사 님 은  낯 선  미 국 이 지 만  부 부 가  서 로  협 력 하 여 

열 심 히  일 하 면  앞 으 로 는  지 금 보 다  살 림  형 편 도  나 아 질 테 고 ,

또  어 린  아 이 를  잘 키 우 려 면  힘 들 더 래 도

조 금 만  참 고  이  고 비 를  넘 기 도 록  권 면 하 는  말 씀 을  했 다 .

아 무  대 꾸 도  없 이  말 씀 이  끝 나 기 만 을  기 다 리 던

그  젊 은  부 인 은  목 사 님 한 테  한 마 디  했 다 .

" 사 람 이  밥 만  먹 고  살  수 는  없 잖 아 요 . "

지 금 까 지  권 면 의  말 씀 을  하 신  목 사 님 은  젊 은  부 인의  

예 상  밖 의  말 에  당 황 스 러 웠 다 .

목 사 님 은  할  말 이  궁 한  나 머 지

" 그 럼  빵 도  잡 수 시 지 요 . "

라 는  우 스 개  소 리 가  아 닌  실 화 를  듣 게  되 었 다 .


이  이 야 기 는  배 가  불 러 지 니 까  열 심 히  일 하 는  남 편 을  등 한 시  하 며 ,

밥 만 으 로   해 결 이  안 되 는  그  젊 은  부 인 의  갈 등  원 인 쯤 은 

전 혀  문 제 가  안 되 고  열 심 히  일 하 는  남 편 만 이 

동 정 과  연 민 의  대 상 이  되 고  있 었 다 .

그  이 야 기 를  듣 는  이 들 은   한 결  같 이  그  젊 은  부 인 이  남 편 을  배 신 한 

나 쁜  사 람 으 로  몰 고  있 었 다 .


그 러 나  그  젊 은  부 인 한 테 는  배 불 리  먹 는  것 만 이

인 생 이  다 는  아 닌  것  처 럼 ,  

우 리  모 두 는  각 자 가  처 한  상 황 이  달 라 서 

그 들 이  원 하 는  바 도  다 를  것 이 라 는  생 각 을

나 는  요 즘 에  와 서 야  해 보 게  됐 다 .

그  열 심 히  일 한  남 편 을   탓 하 자 는   의 도 는  아 니 다 .

그  젊 은  부 인 의  입 장 에 서 도  이  문 제 를  생 각 해  보 는 거 다 .

내 가  그  젊 은  부 인 한 테  그 녀 가   말 한  것 처 럼  밥 먹 는  일  외 에 

어 떤  것 이  부 족 한 지 는  정 확 히  알  수 가  없 다 . 

다 만  짐 작  할  뿐 이 다 .

한 가 지  내  짐 작 으 로  말  할  수  있 는  것 은 

일 만  열 심 히  하 는  남 편 과 , 그  젊 은  부 인 이  바 라 고  원 하 는  

행 복 이  달 랐 구 나  라 고 .


내 가  처 한  상 황 에 서  나 만 큼  절 실 하 거 나  절 박 한  사 람 은

나  외 에  누 구 도  없 다 는  것 을  우 리 는  곧 잘  착 각 하 고  있 다 .

주 변 사 람 들 도  당 연 히  자 기 와  같 은  생 각 일  거 라 고  믿 어  버 린 다 .

더 구 나  남 편 이 라 면  더 더 욱  같 을  것 이 라 고  믿 어 버 린 다 .

하 지 만  이 것 은  큰  오 류 다 . 남 편 도  정 확 히 는  내 가  아 니 니 까 .

먹 고 , 자 고 , 입 는  것  외 에 도  우 리 는  채 우 기 를  갈 망 하 는

그  무 엇 에  얼 마 나  안 타 까 와  하 는 지 를  왜  사 람 들 은

사 치 스 럽 다 거 나 , 배 부 른  투 정 쯤 으 로  치 부 하 는 지 ...

마 치  먹 고  사 는  일 을  우 습 게  아 는  사 람  쯤 으 로  여 기 며 .


그 런  기 본 적 인  본 능 에 서  벗 어 나  한 차 원  높 은  학 문 이 나 ,

예 술 분 야 에 서  각 자 의  재 능 을  발 휘 하 게  되 면 ,

그 들 은  지 성 인 이 고 , 고 상 한  예 술 인 으 로 

입 에  침 이  마 르 게  우 리 는  칭 찬 한 다 .

반 면 에  본 능 에  치 중 하 며  욕 심  사 납 게  사 는  사 람 들 은 

야 수 나  벌 레 쯤 으 로  여 기 는  경 멸 의  시 선 은

또  무 엇 을  말 하 는  것 인 지  모 르 겠 다 .


이 설 움   저 설 움   해 도  배 고 픈   설 움 이   가 장  크 다 고 

한 국 전 쟁 을  몸 으 로  겪 어 본  우 리  어 머 니 는  항 상  말 씀 하 셨 다 .

인 간 의  본 능  중 에 는  식 욕 이  그  첫 번 째 라 고  한 다 .

사 흘 굶 고   남 의  담 장 을  안 넘 는  놈 이  없 다 는

속 설 이  말 하 는  것 처 럼 .

두 번 째 는   수 면 욕 이 다 .

세 상 에 서  가 장  무 거 운  것 은  잠 에  몰 린  눈 꺼 플 이 란 다 .

세 번 째 는  성 욕 이 다 .

배 부 르 고  나 른 한  잠 을  자 고  난  다 음 엔  성 의  욕 정 에

사 로  잡 히 는 게  인 간 이 라 는  동 물 의  본 능 이 란 다 .

전 쟁 터 에  나 간  군 인 들 이  우 선  배 를  채 우 고  쏟 아 지 는

총 알 을  피 하 고  나 면  졸 음 과  성 욕 에  사 로  잡 힌 다 고  한 다 .


이 처 럼  본 능 의  굴 레 를  벗 어 날  수  없 는  육 체 를  갖 고  있 는  한

우 리 들 은   밥  먹 는  것 과  아 울 러  그 외 의 

크 고 작 은  욕 심 으 로  범 벅 이  된  문 제  때 문 에 

그  젊 은  부 인  처 럼   주 변 으 로  부 터  일 방 적 인  비 판 을 

받 으 면 서 도  갈 등 하 게  될  것 이 다 .

우 리 가  갖 고  있 는  태 초 부 터  지 금 까 지   본 능 과  욕 심 으 로

얽 혀 져  온  인 간 의  역 사  처 럼 ,

앞 으 로 도  영 원 히  그 렇 게  역 사 는  만 들 어 질  것 임 에  틀 림 이  없 다 .



출처 : Dianne`s notes
글쓴이 : mstig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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