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五味子)
오미믁(조선시대 이름)性溫味酸(一云微苦)無毒補虛勞羸瘦明目煖水藏强陰益男子精生陰中肌止消渴除煩熱解酒毒治咳嗽上氣
성질은 따뜻하고 맛이 시며(일전에는 약간 쓰다고도 함) 독은 없는 약재로, 허로(虛勞)를 보하여 이수명목(羸瘦明目 파리하게 마른 것을 살찌게 하고 눈을 밝게 함)하고, 완수장강음(煖水藏强陰 신기를 저장하여 부드럽게 하고 음기를 강하게 함)하는 약으로, 남자의 정을 돕고 음경을 커지게 한다. 소갈(消渴)을 그치게하고 번열(煩熱)을 제거하며 주독(酒毒)을 풀고, 해수상기(咳嗽上氣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참)를 치료한다.
○生深山中莖赤色蔓生葉如杏葉花黃白子如豌豆許大叢生莖頭生靑熟紅紫味甘者佳八月採子日乾
깊은 산속에 자라며, 경(莖 줄기)은 적색을 띠고 만생(蔓生 덩굴로 자람)하는 데, 잎은 행엽(杏葉 살구잎)비슷하고, 황백색 꽃이 피며, 열매는 완두(豌豆 완두콩)만한 것이 줄기 끝에 대통(大叢 무더기로 모닥모닥 열림)하고, 익지 않은 열매는 푸르고 익으면 홍자색을 띠며, 단맛이 나는 것이 좋고, 음력 8월에 열매를 채취해서 햇볕에 바짝 말렸다가 약으로 쓴다.
○皮肉甘酸核中辛苦都有稜味此則五味具也故名爲五味子入藥生暴不去子(本草)
피육(皮肉 껍질과 과육)은 달고 신맛이 나며, 핵(核 씨)은 맵고 쓰면서 짠 맛이 나는 등 이리하여 다섯가지 맛이 모두 나는 고로 오미자라 하며, 약으로 쓸 때는 날 것을 햇볕에 바짝 말렸다 쓰고 씨를 제거하지 않는 체로 쓴다(본초).
○孫眞人云夏月常服五味子以補五藏之氣在上則滋源在下則補腎故入手太陰足少陰也(湯液)
손진인(孫眞人)이, 오미자를 하월상복(夏月常服 여름철에 늘 먹음)하여 오장의 기운을 보해야 한다고 한 것은, 위로는 폐의 기를 자원(滋源 근원을 보함)하고 아래로는 신을 보해야 한다는 뜻이니, 귀경은 수태음(手太陰 폐경)과 족소음(足少陰 신경)이다(탕액).
○我國生咸鏡道平安道最佳(俗方)
우리나라 것은 함경도와 평안도 산이 제일 좋다(속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