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daily/좋 은 글 , 시

긍정의 힘

나 그 네 2011. 3. 21. 12:52

긍정의 힘

 

1995년 12월 8일,세계적인 여성잡지 “엘르”의 편집장이며,준수한 외모와

화술로 프랑스 사교계를 풍미하던 43세의 장 도미니크 보비가 뇌졸중으로

쓰러졌습니다.3주후,그는 의식을 회복했지만 전신마비가 된 상태에서

유일하게 왼쪽 눈꺼플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얼마후,그는

눈 깜빡임 신호로 알파벳을 지정해 글을 썼습니다.때로는 한 문장을

쓰는 데 꼬박 하룻밤을 새기도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대필자에게 20만 번 이상의 눈을 깜박여 15개월 만에

쓴 책이 “잠수복과 나비”입니다.그는 서문에 이렇게 썼습니다.

“흘러내리는 침을 삼킬 수만 있어도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뢰-


십대 자식이 자기가 하고픈걸 해주지 않는다고
삐쳐서 방문을 닫고 열어주지 않는다면
그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는
가출 청소년이 아니라
집에 잘있다는 것이다

 

세금이 많이 나왔다면 그것은 실업자가
아니라 직장인이란
의미다

 

전에 입던옷을 오랬만에 입었더니
꽉 조여 온다면 그것은 그동안
잘먹고 잘살았다는
증거다

 

잠을 자려는데 온몸이 뻐근하다면
그것은 열심히 일했다는
증거다

 

이른 새벽 자명종소리에잠에 깼다면
그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뜻하고

 

전자우편이 많이 왔다면
그것은 아직도 내게 관심을
둔사람이 많다는
것이며

 

설겆이통에 그릇이 산더미 처럼 쌓여
있다면 그것은 내가 아주
맛있는 음식을 만들었단 증거며
식구들이 건강하단
뜻이고

 

냄새가 심한 양말이 바구니가득
나왔다면 가족들이
무척 활동적이라는
증거며

 

갖고 싶은게 많고 하고싶은게
많아 속상하다면
그것은 아직은 내가
젊다는
증거다

(평화신문 발췌)

미소가 지어지는
글이기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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