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行/아름다운 旅行

[스크랩] 지안재를 보며 내 삶의 고갯길은~

나 그 네 2011. 6. 8. 12:53

지안재
[경남 함양군 함양읍 구룡리에서 휴천면 월평리로 넘어가던 고개입니다. ]



살다보면 가끔은
세월이 언덕이라고 느껴지는 때가 있는데
오르막길은 언제나 몸도 쉬 지치고 숨도 가쁜 법
돌아가면 어떨까 하고 둘러보기도 하고



심할 때는
걸음 멈추고 그냥 이대로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지만
거기야말로
다리에도 허리에도 힘이 붙는 길이라는 것,
지나고 난 사람살면서 수없이 마주쳤던 가팔막진 오르막길들



주저앉지 않고
용케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게 내 힘을 키운 일이었음을 



비로소 이야기할 수 있는데
지금 힘겹게 삶의 고비를 지나고 있는
저 고비를 잘 넘기기만 하면



그 다음에는
제법 큰 힘을 얻게 되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안재와 오도재는
옛날 내륙지방 사람들이 남해안쪽 사람들과 물물교환을
 하고자 지리산 장터목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했던 고개였다고 합니다.



굽이굽이 고갯길을 휘감아 오르면 지리산으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곳은 낮에 보아도 아름답지만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또한 여름밤에는 반딧불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공기가 맑다고 합니다.




이곳은
‘가루지기’전의 주인공 변강쇠와 옹녀의 전설이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오도재 정상에는 그 옛날 장사를 하던 상인들이 무사히 재를 넘고
장사가 잘 되도록 산신령에게 기원하였다는 비석이 서있다고 합니다.


출처 : ~우연 필연~
글쓴이 : 단풍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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