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공전과 자전

                   

공전이란, 천체가 다른 천체 주위를 한바퀴 도는 현상이구요,

자전은 자기 스스로 도는 현상입니다.

 

달의 모양은 변해도 우리가 보는 달의 표면 무늬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항상 달의 같은면을 본다는 것은 달이 지구주위를 도는 동안에
늘 같은 면이 지구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로부터 달은 자전하고 있으며,

달의 자전주기와 공전주기는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달의 공전주기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달은 백도를 따라 하루에 약 13°씩 서쪽에서 동쪽으로 공전한답니다.

 

 

 

그림이 잘 안보이죠? 답답하네요-

 

 

달이 지구주위를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이
달이 천구상의 별자리를 따라 지구 주위를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과 같습니다.

 

한바퀴를 돌고 오면 다시 그 별이 보이게 되는데,
이처럼 별을 기준으로 달의 공전주기를 정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별을 기준으로 달의 공전주기를 정하는 것을 항성월이라고 합니다.

 

항성월은 27.3일이구요, 그림에서 보시면 A라고 씌어진곳이 있죠?
그 A에서 출발해서 B까지 이르는 과정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항성월만 가지고 달의 공전주기를 정하자니 문제가 생겼어요.
A에서는 보름달인데, B에서는 아직 보름달이 되지 못했어요.

그 이유는 달이 공전하는동안 지구도 가만히 안있고 같이 공전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보름달을 보려면 지구가 공전한만큼 달이 지구주위를 더 돌아서 그 위인
C의 위치에 와야해요.

 

 이와같이 달의 모양변화를 기준으로 주기를 정한 것을 삭망월이라고 하는데,
삭망월은 지난시간에도 잠깐 언급했었죠?
삭망월은 29.5일이라고!

 

 자, 그럼 이 항성월과 삭망월이 왜 일치하지 않을까라고 물었을 때 대답할 수 있겠죠?

 

달이 공전하는 동안 지구도 가만히 있지 않고 태양둘레를 공전하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