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daily/낭송시, 영상시

아름다운 무관심

나 그 네 2013. 8. 21. 06:00

아름다운 무관심

 

어느 때는 그냥 두세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우리가 힘들어하는 것의 많은 부분은

'관심'이라는 간섭 때문입니다.

 

홀로서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외로움의 아름다움,

고난을 통한 아름다움,

눈물을 통한 아름다움이

얼마나 빛나는지 모릅니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스스로 깨닫습니다.

어느 것이 좋은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다 알게 됩니다.

 

또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자라고

열매 맺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저 따스한 햇살로, 맑은 공기로

먼발치에서 넌지시 지켜봐 주십시오.

 

사랑이란

일으켜 세워주고 붙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나 자랄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_행복한 동행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