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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유해진 대종상 남우조연상 “국립공원 북한산에 감사” 엉뚱소감

나 그 네 2014. 11. 22. 06:31

해적’ 유해진 대종상 남우조연상 “국립공원 북한산에 감사” 엉뚱소감

 


 

[뉴스엔 하수정 기자]

유해진이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유해진은 11월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해적:바다로 간 산적'으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날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유해진을 비롯해 김인권(신의 한 수), 곽도원(변호인), 이경영(제보자), 조진웅(끝까지 간다)이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수상 직후 유해진은 "내가 오늘 올땐 마음 편하게 왔다. 막상 남우조연상 순서가 되니깐 긴장됐다.처음 영화를 하고 조연상을 받은 게 '왕의남자'로 대종상이었다. 다른 어떤 상보다 조연상이 사랑스럽다. 귀한 상을 2번씩이나 주신 관객 여러분들, 이석훈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쌩뚱 맞지만 힘들때 날 위로해주신 국립공원 북한산한테 감사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그린다. 조선 건국 초기 10년 동안 국새가 없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고래의 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졌다'는 상상력이 더해졌다. 지난 8월 개봉해 866만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유해진은 극 중 멀미로 해적을 포기하고 산적이 된 철봉으로 분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야말로 내공을 폭발한 미친 존재감으로 영화 속 최고 명장면 "음파음파"도 애드리브로 만들었다. 유해진의 코믹 연기가 '해적'의 흥행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제51회 대종상영화제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촬영상, 조명상, 음악상 등 총 17개 경쟁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사진=KBS 2TV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