健康/건강관리

통풍의 치료법

나 그 네 2014. 12. 5. 17:37

-통풍의 식이요법-
비만은 혈중 요산치가 높은것과 관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만하다면 체중을 조절해하여야 합니다. 표준체중 kg=(신장 츠 ?100) X 0.9 그러나 굶거나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는 것은 요산치의 갑작스런 변동으로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좋아하는 음식을 일정한 범위 내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 꼭 피해야 하는 음식은 ** : 내장류, 뇌, 콩팥, 고기국물, 정어리,
고등어, 멸치(등푸른 생선), 간, 지라 등입니다.
- 커피와 차는 마셔도 됩니다.그러나 하루 2잔이상은 삼가도록 합니다.
- 술은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과다한 알코올의 섭취는 체내 요산치의 상승과 통풍 발작을 촉진 시킬 수 있습니다.
- 매일 최소한 10-12 컵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이렇게 물을 많이 마시면 요산 결정이 배설 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 퓨린, 단백, 과당 및 지방함유량이 적은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를 제한하여 체내 요산 축적을 방지하도록 합니다.
*식품 100g 중 퓨린체 함유량1군(퓨린 함유량이 많은 식품)의 삼가해야
할 식품류 :청어, 고등어, 멸치(등푸른 생선), 내장류(곱창, 간, 콩팥, 염통). 고깃머리, 고깃국물,탕류,해장국,콩가루
*2군 ( 퓨린 함유량이 중간인 식품):
육류와 그 가공물(햄, 소시지, 베이컨 등), 두부와 그 가공물 (대두, 팥, 장류), 콩나물, 숙주나물, 엿기름, 아스파라거스
*3군 ( 퓨린 함유량이 적은 식품):
쌀, 보리, 메밀, 옥수수 등의 곡류, 그 가공품 (크래커, 마카로니, 스파게티) , 감자, 고구마, 토란, 과일과 그 가공품(통조림, 잼, 과즙), 야채류(전체), 강낭콩, 완두콩, 두부,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계란, 우유와 그 가공품(치즈, 버터 등...)

*** 통풍의 자연치유요법 요약 ***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른 약물 치료를 따릅니다.
*약물을 서서히 줄이면서 자연요법을 꾸준히 준행합니다.
(*제독의 항산화 식품+온열 요법 및 면역조절 .증강제 음용과 TDP 온열기 조사 실시)
*섭생(푸린체 함유가 많은 제품,지방질 식품,인스턴트식품,청량음료,
아이스크림,과자류,알코올..등을 절제하고 신선한 야채,식물성 해조류,
발효식품 등 천연식품을 선호해야 합니다)을 철저히 합니다.

*** 치유요법 요약 ***
식이요법(식생활 개선)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매일 유산소운동으로 땀을 내주고 천연이온미네랄수 또는 물을 하루 2리터 마십니다.
미네랄.비타민.무기질 종합영양소(라이프팩)항산화식품(티그린97,디톡스포뮬러..) 섭취와 등산,냉온욕,풍욕,족욕 등도 자연치유력 증진에 좋습니다
.

통풍은 민간요법으로 해결하면 좋아.

 

 

통풍(痛風ㆍgout)은 단백질의 일종인 푸린체(體)의 대사이상 질환이다. 유전적 관계를 인정할 수 있으며 여성보다는 남자에 압도적으로 많고 빠르면 30대말부터 발병한다. 생성이 증가한 푸린체가 분해하여 요산(尿酸)이 대량으로 만들어지고, 신장에서 배설되지 않게 되어 요산나트륨의 결정으로 침착함으로써 염증을 유발한다.

밤중에 갑자기 첫째 발가락 또는 발등 복사뼈 등이 붉게 부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발열을 수반하는 경우도 많다. 이것이 급성 통풍 발작이다. 증상은 3∼10일 지나면 없어지지만 가끔 발작을 되풀이하며 간격이 점차 짧아지고 만성화 할 경우 관절의 기형까지 부른다. 이각(耳殼ㆍ귓바퀴)이나 팔꿈치-무릎관절에 통풍 결절을 만들며 신장결석(腎臟結石)이나 고혈압증 당뇨병을 합병하는 경우도 있다.

 

통풍의 원인

요산의 과도한 생산이나 요산이 잘 배출되지 않아 혈 중 요산수치가 정상보다 높아져 생긴 '요산 결정(結晶)'이 관절, 인대 등에 들어가면 신체의 면역 기관은 요산 결정을 공격하여 통증과 부종을 일으킨다 . 요산은 핵산의 구성성분인 퓨린체의 최종 대사산물이다. 요산 생성의 모체인 퓨린체는 핵단백질의 붕괴 등으로부터 얻어지며 간장, 근육, 골수에서 요산이 생성된다. 생성된 요산의 소량은 담즙, 장으로 분비되지만 대부분은 소변을 통해 배설된다.
과도한 육류 섭취는 혈액 중의 요산 수치를 상승시킨다. 과도한 음주는 체내에 요산의 합성을 촉진시키고, 요산의 배설을 억제하여 혈액 중 요산 수치를 상승시킨다. 기타 요인으로는유전, 가족력, 성별(주로 중년의 남성), 고혈압이 있거나 비만인 사람이 이뇨제를 오래 복용한 경우 원인이 될 수 있다.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 당뇨병 등의 합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통풍 때의 통증은 땀이 날 때에 물에 들어갔거나 술을 마시고 땀이 날 때에 바람을 쏘였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옛 의학책에는 역절풍을 통비(痛痺)라고 하였고 요즘 사람들은 통풍(痛風)이라고 한다. 통풍은 대체로 혈(血)이 열(熱)을 받아 더워질 때 금방 찬물을 건너가거나 습한 곳에 서 있거나 앉거나 누워서 서늘하게 바람을 쏘이면 더워졌던 혈이 차지고[寒] 흐려지면서 잘 돌지 못하게 되어 생기는 것인데 밤에 몹시 아픈 것은 사기(邪氣)가 음으로 돌기 때문이다. 이때의 치료는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한습(寒濕)을 헤치고 주리(쑗理)를 열어 주어야 한다. 혈이 잘 돌고 기가 고르면 병은 저절로 낫는다. 옛날에 통비라고 한 것이 요즘 통풍이라는 것이다. 여러 의학책에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라고 한 것은 팔다리의 뼈마디가 왔다갔다하면서 아픈 것이 마치 범이 우는 것 같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 통풍의 증상이 온몸의 여기저기가 아픈 것이기 때문에 역절풍이라고 하는데 심해지면 범이 우는 것과 같이 몹시 아프기 때문에 백호풍(白虎風)이라고도 한다. 아픈 것이 꼭 밤에 더 심한 것은 이때에 사기가 음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백호역절풍도 역시 풍, 한, 습 이 3가지 사기가 성하면 생기는데 혹 술을 마시고 바람을 맞거나 땀이 날 때에 물에 들어 가도 이 병이 생긴다. 오래도록 낫지 않으면 뼈마디가 어긋난다.

 

통풍의 증상[歷節風證狀]
엄지발가락 근저 부위에 나타나는 돌발적인 통증이 있다. 엄지발가락의 근저 부위 관절인데 심한 통증과 함께 붉게 부어오른다. 심한 경우, 누르면 물론이고 옆을 다른 사람이 스쳐가도 아프며 온몸에서 열이 난다. 4~5일정도 지나면 자연히 통증과 부기도 차차 해소되는데 피부가 검붉게 변색되면서 약간의 낙설을 남길 뿐 관절기능도 완전히 정상화된다.
대개 건강하게 보이고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을 한다. 하지만 1년쯤 지난 후, 발작이 다시 나타난다. 발작의 간격이 점차 단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전신에서 발병한다.
통풍이 발생되는 부위는 관절, 힘줄, 점액낭에서부터 내장에 이르기까지 여러 곳에서 발병될 가능성이 있다. 처음에는 관절 한군데만 압도적으로 아프지만, 발작이 반복되면서 점차 많은 관절로 확대된다. 침범 당하기 쉬운 곳은 엄지발가락의 근저 관절, 다리의 관절, 팔꿈치, 무릎 관절,손 관절, 아킬렛건, 손등이나 발등 등인데 어깨관절과 고관절, 척추 등에서 발병되는 경우는 드물고, 사망 후 부검해 보면 내장 모든 부위에서 발병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살아있을 때, 내장의 통풍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통풍(歷節風)의 증상은 숨이 가쁘고 저절로 땀이 나며 머리가 어지럽고 토할 것 같으며 손가락이 가드라들고 몸이 울퉁불퉁하게 부으면서 빠져 나가는 것 같다가 점차 떨어져 나가는 것같으며 땅기는 것같이 아파서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술을 마시고 바람을 맞았거나 땀이 날 때에 물에 들어갔거나 몸이 허하여 피부가 들떴을 때 몸을 잘 보호하지 못하여 풍(風), 한(寒), 습(濕)의 사기가 온몸의 뼈마디로 돌아다니면서 혈기(血氣)와 부딪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끌어당기는 것같이 아픈 것은 한사(寒邪)가 많기 때문이고 부어서 빠질 것같이 아픈 것은 습사(濕邪)가 많기 때문이며 팔다리에서 누런 땀[黃汗]이 나오는 것은 풍사(風邪)가 많기 때문이다. 온몸으로 왔다갔다하면서 뼛속까지 아픈 것이 낮에는 덜해졌다가 밤에는 더 심해지면서 범이 무는 것같이 아파지는 것은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다.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으면 뼈마디가 어긋난다. 이때에는 반드시 달임약이나 알약을 양을 많이 하여 써야지 보통 양으로 치료하여서는 안 된다.

통풍의 합병증
▶ 고혈압
통풍환자에서 고혈압이 합병되는 경우는 30~50%로 매우 높다. 특히 젊은 나이에 고혈압이 잘 발생되는 합병증이 많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철저히 혈압을 조절하여야 한다.
▶ 동맥경화증
통풍의 원인 물질인 요산이 혈관 벽에도 쌓이게 되어 동맥이 딱딱해 진다. 이로 말미암아 중풍(뇌출혈 또는 뇌경색)이 생기고, 심장병(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생길 수 있다.
▶ 고지혈증
통풍환자에게서는 보통 뚱뚱한 사람이 많고, 과음, 과식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고지혈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 신장질환
신장에 요산이 쌓이면서 피를 걸러서 소변을 만들어내는 신장의 기능을 점차적으로 잃게 된다. 특히 고혈압이나 신장질환이 있었던 환자의 경우 더 빨리 신장 기능이 망가지게 되어 결국에는 급성 신부전이나 만성 신부전까지 진행되어 인공 신장기에 의존해서 피를 걸러야 하는 경우도 있다.
▶ 요로결석
요산이 신장, 요관, 방광 등에서 모여 돌맹이를 만들 수 있다. 이를 요로 결석이라고 하는데 이들 결석의 주성분은 요산이다. 통풍 환자에게 이러한 요로 결석이 동반되는 경우는 10~25%정도이며, 통증이 생기거나 요로 폐쇄의 증상을 보이면 수술하여 제거해야하며, 통풍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 흔히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 한 번 발작하면 발바닥을 감싸 쥐고 방안을 데굴데굴 굴러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통풍,,,
- 해가 지날수록 증상이 더 심해져서 엄지발가락이 퉁퉁 붓고...
- 딱딱한 결절이 생겨 자주 발작이 일어나는 지긋지긋한 통증이 있는 통풍...

무슨 개다래술 약간을 먹고 통풍에 효과가 있을까(?)하는 의문은 통풍을 앓아 본 사람이면 모두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것이다. 양약이 좋다고 하여도 다 좋지는 않은 법... 나이 젊은이들은 무슨 개다랜지 쥐다랜지 하는 나무열매가 술에담궈서 먹는다고 지긋지긋한 통풍이 낫기야 하겠는가(?)하고 당연히 반문하겠지만 ... 이것은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수 밖에 없다.

통증만 일시적으로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통풍 치료가 가능

개다래나무는 잎이지는 덩굴나무다. 잎은 둥근 달걀 모양이고 아래쪽이 둥글다. 여름철에 잎의 가운데 부분서부터 끝까지 하얀 반점이 생긴다. 이른 봄철에 흰 꽃이 피어 가을에 긴 타원꼴의 열매가 달리는데, 이 열매를 개다래라고 부른다. 열매로 담은 술을 "천료주"라고 부른다. 약용으로 사용되는 다래나무 중에는 개다래와 쥐다래가 있다. 생김새가 쥐다래는 끝이 뭉툭하고 개다래는 끝이 뾰족하다. 쥐다래나 개다래나 잎이 얼룩덜룩 흰색이 있지만, 쥐다래 열매는 맛이 달면서 먹기 좋으며, 개다래 열매는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약간 뜨겁고 독이 없다. 둘 다 다래나무(참다래)와는 달리 잎이 마치 백반병(白斑病)이 든 것처럼 흰 잎이 띄엄띄엄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다래는 달지 않고 혓바닥을 톡 쏘는 맛이 있어서 약으로 쓸 수는 있지만 먹지는 않는다. 개다래 열매 중에서 "아스폰다이리쿠마자와"라는 벌레에 의하여 덩어리 모양의 혹이 생긴다. 이것은 별모양 비슷하게 생김새를 가지며 "충영"이라고 한다. 개다래 열매를 따서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말린 것을 "목천료자"라고 한다. 벌레가 먹은 충영은 익으면 적갈색으로 되고, 시고 떫고 매운 등의 복잡한 맛이 나는데 개다래 하거루에 벌레가 먹은 충영은 약 10% 정도 볼 수 있으므로 아주 귀하다. 개다래열매는 다른 다래와는 틀리게 충영이 생기지만, 쥐다래와 다래(참다래) 열매는 충영이 생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일반적인 열매보다 약효과가 더욱 좋을뿐아니라 가격차이도 2배 정도 된다. 가격은 고사하고 오리지날 개다래열매(목천료자)를 구하기가 어렵다. 일반 한약재상에는 팔지 않으며 혹 목천료자라고 파는 것은 그냥 일반적인 다래일 가능성이 높으니 끝이 뾰족하지 않거나 별모양의 충영이 아니면 개다래가 아니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개다래 열매를 가을에 따서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건져서 말려 약으로 쓴다. 개다래 열매는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요통 .류마티스관절염. 통풍 등에 치료효과가 탁월하다. 일본에는 개다래 열매를 어린이한테는 먹이지 말라는 말이 있다.

 

*** 국내 자생다래 종류 ***

대한식물도감에 의하면 국내에 자생하고 있는 다래 종류는 총 4종 2변종으로서 다래(A. arguta Planch.), 털다래(A. arguta Planch. var. platyphylla Nakai.), 녹다래(A. arguta Planch. var. rufinervis Nakai.), 쥐다래(A. kolomikta Max.), 개다래(A. polygama Max.), 섬다래(A. rupa Planch.)등이 있다.

 

자생다래 열매 특성

종 류

외형색

형 태

과 중(g)

종경(mm)

횡경(mm)

당도(。Bx)

다 래

녹 색

타원형

5.2±0.2

25.9±0.3

19.8±0.2

20.7±0.4

쥐다래

황록색

난 형

4.9±0.2

25.7±0.4

18.7±0.2

19.2±0.5

개다래

선황색

긴 난형

3.8±0.1

35.4±0.5

14.1±0.2

12.6±0.5

성기능을 세게 하는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개다래나무는 고양이과 동물을 성적으로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이를 사람의 약이라기보다는 고양이의 명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다래보다 쥐다래나 개다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여행하다가 피로로 지쳐 쓰러졌을 때 쥐다래나 개다래를 먹으면 다시 힘을 얻어 계속할 수 있다고 하여 ‘다시 여행한다’는 뜻인 마다다비(又旅)라고 부른다.

개다래 열매에는 고양이가 매우 좋아하는 물질인 이리도미르메친, 이소이리도미르메친, 디히드로네페타락톤, 이소디히드로네페타락톤 등이 벌레집열매와 줄기, 잎의 정유에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리도미르메친은 남아메리카에서 자라는 개미 종류의 분비물에서 얻은 물질이다. 네페타락톤은 유럽에서 오래 전부터 고양이가 좋아하는 풀인 네페타카타리아의 주요 성분이다.

 

이 물질들은 식물추출물을 증류할 때 106~109℃도에서 얻을 수 있는데 이를 마타타비락톤이라고 부른다. 곧 타타비락톤은 여러 가지 성분의 혼합물이다. 증류할 때 100-109℃에서 얻을 수 있는 물질 중에는 악티니딘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것은 마타타비락톤보다 고양이를 흥분시키는 작용이 더 세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식물인 육종용에는 보시니아락톤과 보시니아킨이 있다. 이 물질들은 호랑이 사자 표범 같은 고양이과 동물들을 흥분하게 할 뿐만 아니라 개, 너구리, 여우한테도 같은 작용을 한다.

 

개다래 잎, 줄기, 열매에 들어 있는 B-페닐알콜에틸은 고양이가 침을 흘리게 하고, 네오-마타타비올은 풀잠자리 수컷을 유인하는 작용이 있다. 다래나무속 식물에는 풀잠자리가 많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밖에 악티니디올리드, 디히드로악티니올리드 등의 성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디히드로악티니올리드는 차의 향기 성분의 하나로 식물들 속에 널리 퍼져 있다. 잎과 신선한 열매에는 알칼로이드와 쿠마린이 들어 있으며 잎과 벌레주머니에서도 악티니딘, 메타비락톤이 들어 있다. 씨앗에는 팔미틴산, 스테아린산, 아라키돈산, 올레인산, 리놀산, 리놀레인산의 글리세리드가 6.9% 들어 있다. 잘 익은 신선한 개다래 열매에는 아스코르빈산이 1,000~1,500mg이 들어 있으나 매운 맛과 자극이 있어서 먹지는 못한다. 만약 열매를 날로 먹으면 입안의 점막에 화상이 생긴다. 서리를 맞거나 말린 열매에도 매운 맛과 쓴 맛, 자극성 맛이 남아있다.

 

개다래의 종합성분인 향기 성분은 동물을 마비시키는 작용이 있는데, 처음에는 대뇌를 마비시키고 다음에는 척수, 마지막으로 연수를 마비시킨다. 그리고 마비시키는 양이라 해도 온혈동물의 심장이나 혈압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호흡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B-페닐에틸알코올, 악티니딘, 마타타비락톤을 고양이한테 정맥주사하면 침을 흘리는 작용이 있다. 집토끼한테도 같은 농도의 용액을 주사하면 혈압이 약간 내려가고 맥박이 약간 느려지기는 하지만 호흡에는 변화가 없다. 미주신경을 차단하면 혈압이 내려가지 않으며 집토끼의 귀혈관에 관류하여도 거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부교감신경 중에서도 특히 미주신경중추에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위의 물질들은 모두 뇌세포를 자극하여 뇌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악티니딘은 흰쥐 암컷의 발정기와 발정 후기를 연장하며 잠자는 시간을 연장한다. 고양이는 멀리서부터 개다래 열매나 개다래나무가 있는 것을 알고 몰려든다. 어린 고양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특히 숫고양이가 좋아한다. 고양이가 개다래 냄새를 맡으면 침을 흘리고 멍하게 되어 한 곳을 응시하며 물건을 핥고 뒹굴며 취한 것처럼 되어 공격력을 잃는다.

 

사자, 호랑이, 삵, 표범 등 모든 고양이과 동물한테 나타나는데, 이것은 개다래의 냄새가 대뇌에 이상이 생기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고양이가 좋아하는 식물에는 수채엽, 육종용, 용담과 식물 등인데, 특히 수채엽과 쓴풀 같은 용담과 식물의 건류물은 고양이를 유인하는 작용이 세다.

 

관련문헌을 살펴보면...
(1) 열매는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염증을 삭이며,
(2) 몸을 따뜻하게 하고, 몸 안에 있는 요산을 밖으로 내보내며,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하여 통증만 일시적으로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통풍 치료에 큰 효험이 있다.
(3) 잎과 줄기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뱃속에 있는 덩어리를 삭이며 염증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4) 류마티스관절염. 통풍.중풍.구완와사.냉증.여성의 허로,안면신경마비, 요통, 양기부족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유명하다.

 

통풍의 근본적인 치료는...

< 개다래열매 >

35도 이상의 증류주에 담가서 저온숙성한 다음 그 술을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 2~3번 마시면 일시적인 통증만을 멎게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술을 먹지 못하는 분은 분말로 먹는방법도 있지만 술로 담그서 먹는 것이 가장 빠르고 좋다고 할 수 있다. 저온에서 숙성이 잘되어야 약이되며, 잘못되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또한 먹는 도중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통증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경험자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개다래열매(천료주)는 통증을 멎게 하고 요산을 없애며 염증을 낫게한다. ☞개다래열매

 

 

개다래열매는 맛은 쓰고 시고 떫고 매우며 성질은 뜨겁고 독이 없다. 중풍, 구안와사, 냉증, 여성의 허로를 치료하며 몸을 따뜻하게 한다. 특히 염증을 삭이고 몸 안에 있는 요산을 밖으로 내보내며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하여 통풍 치료에 큰 효험이 있다.

 

개다래의 줄기와 잎도 약으로 쓰는데, 몸을 따뜻하게 하고 뱃속에 있는 덩어리를 삭이며 염증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관절염과 통풍, 중풍, 안면신경마비, 요통, 양기부족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유명하다. 쥐다래 역시 개다래와 마찬가지로 통풍이나 중풍, 신경통 등에 약으로 쓴다.

 

이용되고 있는 민간요법

<나병>

겉껍질을 긁어내고 잘게 썬 줄기 200g을 물 1말에 넣고 1되가 되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그 물로 찹쌀죽을 쑤어서 빈속에 먹는다. 병이 가슴 위쪽에 있으면 토하고, 중간에 있으면 땀으로 나오며, 아래쪽에 있으면 변으로 나간다. 약을 먹는 동안 바람을 쏘이면 안 된다.

<백전풍>

천마 600g, 덩굴이나 뿌리 1,800g을 콩알만하게 부수어 물 3말과 함께 돌솥에 넣고 물이 1말이 되게 달인 다음 찌꺼기를 걸러서 약한 불로 물엿처럼 되게 졸여서 하루 3번 밥 먹기 전에 형개, 박하를 넣은 술과 함께 반 숟갈씩 먹는다.

<오장을 보하고 기운을 나게 하는 방법>

줄기나 뿌리 6kg, 수수쌀 10말, 잘게 부순 누룩 6kg, 쥐눈이콩 2말을 쓴다. 물 30말로 먼저 줄기를 달여서 물이 10말이 되게 하고, 이것을 여과하여 수수쌀과 쥐눈이콩을 섞어 쪄서 식히고, 이를 모두 항아리에 넣어 밀봉해 두었다가 21일이 지난 뒤부터 한 잔씩 하루 2번 먹는다.

<요통>

뿌리 40g에 물 1되를 붓고 3분의 1로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통풍정상 개선]

최소 30도 이상의 증류주에 담가서(어두운 곳에서 저온숙성) 진하게 우려내어 그 술을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 2~3번 마신다. 되도록이면 저녁식사 후 2시간에 먹는 것이 좋다. 그냥 술을 담근다고 되는것은 아니며 숙성온도가 중요하므로 경험자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또한 먹을 때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더 통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열매는 통증을 멎게 하고 요산을 없애며 염증을 치료한다. 열매는 통풍과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하는 데 좋다.

누리장나무잎
누리장나무잎 160g을 찧어 즙을 내서 하루 2번 나누어 먹는다

익모초, 인동
익모초 15g, 인동의 줄기와 꿀 5g을 함께 진하게 달여먹는다.

질경이
말린 질경이의 잎과 줄기 15g을 진하게 달여먹는다. 또 질경이씨를 가루 내어 한 번에 1숟가락씩(찻숟가락) 하루 3번 밥 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인간관계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현대에는 이런 저런 이유로 모임이 잦다. 직장동료들과 단합을 위해, 친한 친구들과 정담을 나누며,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느새 먹고 마시는 것이 지나쳐서 취하기까지 한다. 그런데 이렇게 과음한 다음날, 발가락에 느껴지는 극심한 통증으로 아침 잠을 깨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10년 사이에 생활 습관이 변하고 식탁이 풍성해지면서 제왕들만이 걸린다던 황제의 병 “통풍”이 이제 보통 남성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 점점 흔해지는 통풍에 대해 그동안 우리가 상식으로 알아온 엄청난(?) 오해들을 풀어보기로 한다.

1. 엄지 발가락이 아프면 통풍이다?

엄지발가락 관절은 약 50%의 통풍 환자들이 최초로 통증을 경험하는 곳이다. 그러나 엄지 발가락이 아프다고 해서 모두 다 통풍인 것은 아니다. 외상에 의한 삠, 감염, 골절, 퇴행성 관절염, 튀어나온 엄지 발가락, 류마티스 관절염, 유사통풍, 허리 디스크에 의한 발가락 신경 증상, 반응성 관절염, 침윤성 질환, 양성 및 악성 종양 등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엄지 발가락이 붓고 아플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엄지 발가락 통증의 원인이 바로 통풍이라고 속단하게 되면 많은 것을 놓치게 된다.

2. 손가락이나 팔꿈치가 아픈 건 통풍이 아니다?

통풍이 가장 많이 침범하는 곳이 엄지 발가락이긴 하지만 다른 관절들, 즉 앞쪽발, 발목, 뒷꿈치, 무릎, 손목, 손가락, 팔꿈치 등도 종종 아파온다. 그 외에 콩팥, 심장, 눈 흰자위 등에도 요산 결정이 쌓일 수 있고 심지어는 척추뼈에도 통풍이 생겨 디스크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통풍은 거의 모든 관절염들의 증상을 흉내낼 수 있으므로 진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3. 요산 수치가 높으면 통풍이다?

민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전체 남성중 2.3-17.6%에서 요산 수치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조사 결과 성인 남성의 약 20%에서 요산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보다 통풍이 훨씬 많은 서구에서도 통풍을 앓는 성인남성은 약 1%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몸의 어딘가가 아플 때 단지 요산 수치가 높다는 것만으로 통풍을 진단하게 되면 얼마나 많은 오진의 가능성이 있겠는가? 통풍은 반드시 현미경으로 관절액을 관찰해서 날카로운 바늘조각처럼 생긴 요산 결정이 검출되어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4. 통풍 환자는 항상 요산 수치가 높다?

피속의 요산이 모여서 결정을 만들고 그 요산 결정이 통풍을 일으킨다는 것은 이미 19세기 말에 실험으로 증명되었다. 하지만 통풍 발작이 있을 때 측정한 혈중 요산 수치가 항상 높은 것은 아니다. 급성 통풍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약 40%는 요산 수치가 정상으로 나온다. 그러므로 통풍으로 확진을 받은 사람이 검사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다고 이상하게 생각할 것도 아니고, 또한 통풍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요산 수치가 괜찮다고 해서 통풍이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

5. 요산 수치가 높으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요산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통풍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의 대부분이 평생 한번도 통풍을 겪지 않고 살아간다. 높은 요산 수치와 일년 동안의 통풍 발병율과의 관계를 연구한 유명한 논문에 따르면 요산 수치가 7 (mg/dL) 미만일 때는 0.1%, 7 이상-9 미만일 때는 일년에 0.5%, 그리고 9 이상일 때는 약 5%의 사람에서 통풍이 발생한다고 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요산 수치가 약 7-8 정도인 사람들 중 14년 동안 약 12%에서만 통풍이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치료에 드는 비용이나 불편함 등을 생각하면 요산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단 통풍이 발생하거나 콩팥에 요산 결석이 생겼을 때는 꼭 치료해서 관절이나 장기가 망가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6. 통풍 환자는 고기, 등푸른 생선, 동물의 내장 등을 먹어서는 안된다?

통풍은 기본적으로 핵산(특히 퓨린)의 분해 산물인 요산이 몸에 누적되었을 때 생기는 병이다. 그런데 이 핵산은 주로 맛있는 음식 재료에 많이 들어있다. 핵산이 하나도 들어있지 않은 음식은 도저히 먹기 힘들 정도로 맛이 없다. 또한 철저하게 퓨린이 없는 아주 맛없는 식사를 해도 요산 수치를 1 (mg/dL) 이상 줄이기 힘들고 그런 고행을 평생 계속하기는 더욱 힘들다. 그러나 현대적인 치료 약제로 부작용 없이 요산 수치를 4-5 정도 떨어뜨리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선택은 분명하지 않은가? 오늘날 통풍 환자들은 몸에 요산이 축적되지 않도록 해주는 치료 방법들 덕택으로 먹고 싶은 것을 고통스럽게 참아야 하는 수행자의 길을 걸을 필요가 없다.

7. 통풍은 관절만 아픈 병이다?

통풍은 인체 대사의 노폐물인 요산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나타나는 병이다. 요산 결정은 관절에 쌓이기도 하지만 콩팥이나 다른 장기에도 축적된다. 콩팥의 경우 결석이 생기거나 가벼운 기능부전으로부터 점차 중한 신부전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통풍은 혼자 다니지 않고 다른 성인병들과 같이 나타나는 수가 많다. 예를 들면 당뇨의 전단계인 인술린 저항성이나 고지혈증 및 비만이 각각 약 50%의 통풍 환자에서 발견되고, 3분의 1에서 고혈압이 있으며 심장병의 위험 또한 증가한다. 따라서 통풍은 캐기 시작하면 줄줄이 알뿌리가 따라 나오는 고구마 줄기처럼 수많은 성인병들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전신 질환이다.

8. 통풍은 남성만 걸리는 병이다?

통풍은 주로 40대 이후의 남성에 많은 병이다. 20대 이전에는 극히 드물고 여성 환자는 전체의 5% 미만이라고 알려져 있다. 여성이 통풍이 적은 이유는 남성보다 체구가 작기 때문에 전체 요산 저장량이 작고, 신장에서 분비되는 요산의 재흡수도 적어 요산의 배설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성도 50대가 넘어서 폐경이 되면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의 비율이 변하게 되고 급격히 통풍의 빈도가 증가한다. 특히 폐경 후 손가락 마디가 붓고 쑤시는 경우에는 한번쯤 통풍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최근에는 변화된 식습관 및 줄어든 운동량으로 인한 비만, 스트레스와 음주, 요산 수치를 증가시키는 약물 등으로 해서 젊은 사람들이나 여성들도 통풍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9. 통풍은 왔다 갔다 하는 병이다?

통풍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징적인 경과를 밟는다. 처음에는 불시에 한두 개의 관절을 침범하여 며칠 죽도록 고생시키고 물러갔다가 몇 개월 또는 몇 년이 흐른 후 다시 같은 양상으로 탐색전을 하러 온다. 점차 찾아오는 빈도가 늘다가 한 10여년이 흐르면 아예 특정 관절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이 시기가 되면 만성적인 고질병으로 굳어져 많이 아프지는 않지만 치료해도 낫는둥 마는둥 부은 곳이 가라앉지 않게 된다. 이렇게 슬금슬금 자리를 잡게 되면 관절에 골치 아픈 일이 일어난다. 겉으로만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속으로 뼈를 파들어가 류마티스 관절염처럼 관절의 파괴가 일어나고 관절기능이 손상되어 불구로 이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통풍은 관절을 파괴하는 고질병 단계에 이르기 전에 서둘러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10. 통풍은 불치병이다?

통풍은 가장 치료가 잘되는 관절염이다. 미국의 류마티스 전문의들끼리 주고받는 농담 중에“만일 당신이 수많은 관절염 중 한가지 관절염을 꼭 가져야만 한다면 어떤 병을 고르겠는가?”하는 질문이 있다. 답은 두말할 것 없이 통풍이다. 전문의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만큼 쉽고 후유증 없이 깨끗하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전문의 수준에서의 이야기이다.


급성 통풍의 고통은 겪어본 사람이 아니고는 모른다. 그 통증의 심한 정도는 해산의 고통, 또는 뼈가 부러지는 정도의 아픔에 비교될 정도이다. 어떤 이는 바람만 스쳐도 아파서 “痛風”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지만 필자는 오히려 “고통의 폭풍”이 옳은 해석이 아닌가 생각한다. 오죽 아프면 동양에서는 호랑이가 물어뜯는 것 같다는 뜻으로 “백호풍”, 고대 서양에서는 “모든 병중의 왕”이라고 불렸겠는가?

지금까지 3주에 걸쳐 살펴본 통풍의 본질을 요약해 본다.


• 엄지 발가락 아픈 것이 항상 통풍은 아니고, 통풍은 발뿐 아니라 몸의 어느 부분이든지 침범할 수 있다.


요산 수치가 높다고 항상 통풍은 아니고, 통풍이라고 해서 항상 요산 수치가 높은 것도 아니다.


요산 수치가 높아도 요로 결석이나 통풍 증상이 없으면 치료하지 않는다.


제대로 치료 받고 있는 통풍 환자는 그다지 엄격히 음식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술만은 예외).


통풍은 관절만 아픈 병이 아니라 전신 질환이며, 잘 치료하면 여러 관절염 중에서 가장 치료가 쉬운 병이다.

 

통풍은 혈액 중에 요산이 높은 상태로 오래 지속됨으로서 형성된 요산의 결정체가 여러 조직에 침착하여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통풍 환자에서 요산의 결정은 모든 장기에 침착할 수 있으며, 질병의 단계와 침범된 장기에 따라 고뇨산혈증, 통풍성 관절염, 통풍성 신질환, 통풍성 신결석증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풍은 그 발병 기전과 치료법이 비교적 잘 밝혀져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충분히 조절이 가증한 질환입니다.

혈중 요산이 증가하는 경우는 요산의 과도한 생산 때문에 나타나기도 하고 신장을 통한 배설과정의 이상 때문에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서 나타날 수 있으며 두가지 이상이 복합적으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통풍은 요산의 대사과정에 어느 한가지라도 이상이 있으면 나타나는 대사질환인 셈입니다. 그러나 혈중 요산치가 일시적으로 정상보다 높다고 해서 통풍이 곧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혈중 요산이 높으면 높을수록 요산의 결정체가 더 쉽게 형성되어 여러 조직에 침착하게 되고, 이런 상태가 대개 10-20년간 지속된 다음에 여러 가지 유발 인자에 의해서 통풍의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일단 통풍 증상이 생긴다는 것은 대개 10-20년 전부터 혈중 요산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통풍은 주로 40대 이후의 남자에게 발생하며 여성은 전체 통풍 환자의 1%정도를 차지하고, 특히 폐경기 이전의 여자 환자는 유전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단히 희귀합니다. 그러므로 폐경기 이전의 여성에게 급성 관절염이 있을 때 통풍은 가장 나중에 고려해야 하는 질환일 정도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식생활이 점차 서구화되어가면서 통풍의 발병 연령이 과거보다 낮아져서 20-30대에도 발병하기도 하는데, 이는 발병 가능성이 있던 사람들이 식생활 등에 의해 발병이 앞당겨지는 것이지, 과거보다 통풍에 잘 걸리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통풍은 요산의 대사에 이상이 있는 대사질환이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직접적인 원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일부의 환자에서는 원인이 되는 질환, 예를 들어 암환자의 경우 암치료 중이나 치료 후, 특정한 몇 가지 약물, 신장질환 등에 따라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산의 대사에 관여하는 특정한 효소의 결핍이 있으면 통풍이 발생하며, 이런 경우에는 성염색체나 상염색체에 의존한 유전을 하게 됩니다. 그 이외에 대부분의 통풍 환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유전되는 방식과 같이 다양한 인자의 영향을 받아 가족내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체 환자에서 가족적으로 발생하는 환자의 빈도는 대개 30-40% 사이에서 유전의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가족 중의 한사람이 통풍이나 혈중 요산이 정상보다 높다면 가족 구성원은 혈액검사로 요산치를 검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통풍은 그 자체보다는 오히려, 동반되는 질환이 더 중요합니다. 즉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당뇨병이 있을 때 잘 동반하며 비만, 과음, 과식을 하는 경우 잘 발생합니다. 또한 통풍이 있는 환자의 사망원인을 보면 통풍 자체보다는 이와 같이 동반된 질환의 합병증, 예를 들어 심장질환, 뇌혈관장애 등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혈중요산 뿐만 아니라 잘 동반되는 질병에 대한 주의나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증상

 

통풍성 관절염 초기에는 약 85-90%가 한 군데의 관절에 급성 관절염의 형태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관절염입니다.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지의 관절에 우선적으로 흔히 발생합니다. 특히 엄지발가락은 전 통풍 환자의 90%이상에서 침범하기 때문에 가장 특징적으로 침범되는 관절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확실치 않으나 온도가 낮을수록 결정체가 잘 형성되는 이치와 마찬가지로 체온이 낮은 노출된 부위에 잘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 되고 있습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팔꿈치, 손가락과 같은 상지의 관절과 팔꿈치 주위의 활액낭(관절의 운동을 부드럽게 해주는 미끄럽고 끈끈한 액체가 들어있는 주머니)까지도 침범할 수 있습니다.

대개 급성 발작(crisis)은 갑작스럽게 관절이 붓고 통증과 부종이 오고 붉은 색조를 띄기 때문에 마치 골수염이나 감염성 관절염과 같은 질병으로 오인될 수도 있습니다. 대개 증상은 밤에 잘 생긴다고 하며, 대부분은 손가락을 댈 수 없을 정도로 격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급성 발작을 잘 일으키는 요인은 음주, 수술, 출혈, 감염, 일부 약물의 복용,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 과식과 과로 및 심한 운동이나 심한 타박상을 열거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환자는 관절증상이 수일-10일 이내에 저절로 소실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에는 재발의 빈도가 낮으나, 시간이 갈수록 또 혈중 요산치가 높을수록 재발의 횟수가 많아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약10% 내외의 환자에서는 심한 열이 나면서 여러 군데의 관절을 한꺼번에 침범하는 다발성 관절염의 형태를 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