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行/아름다운 산하

[스크랩] 지리산 종주 2박3일 - 장엄한 자연의 드라마

나 그 네 2008. 7. 31. 20:47

지리산 종주 2박3일 - 장엄한 자연의 드라마 (9월11일-13일)


지리산 종주 2박 3일을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나는 "거대하고 장엄한 자연의 드라마" 라고 표현하겠다.

지리산의 백미는 종주이다.

종주의 꽃은 운해이다. 산과 구름이 어울어져 바다를 이루는 장관이다.

산행중엔 아주 조금씩 아껴가며 모습을 드러내다

정상에 이르러서야 그 거대하고 장엄한 모습을 온전히 드러낸다.

지리산 종주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으리라! 

땀 흘리고 헉헉대며,  눈앞에 다가서는 장관에 감탄하며,

마음조차 후련하게 씻어주는 시원한 바람을 마주하며,

실핏줄 같이 가느다란 길을 따라 능선을 오르 내리며 걷다보면

자연의 일부인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뿐만이 아니다.

왠지 티끌처럼 보잘것 없는 자신이 한 뼘씩 쑥쑥 자라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더 오를 곳없는 정상에 오르면 사방 어디를 보아도

첩첩, 구비구비, 물결처럼 흐르는 산과 구름이 끝없이 펼쳐진다. 

어느새 오를때의 힘겨움은 씻은듯 잊혀지고

세파에 찌든 마음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처럼 상쾌해 진다. 

지리산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에도 잡아 당기듯 아쉬움이 남는다. 

세상사에 종종대는 새 가슴이 어느결에인가 지리산 처럼 깊고 넓어진 느낌이다. 

 

 

(지리산 종주 실전에 도움이될 만한 상세한 참고사항을 말미에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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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일)

구례 시외버스 터미널

성삼재까지 2시간마다 군내버스가 정기운행한다.

차부 김밥집에서 졸다 깬 아줌마가 끓여준 라면으로 점심겸 저녁을 때우고 막차를 탓다.

막차는 오후5시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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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성삼재에 오르는 도로

이날 막차 승객은 나를 포함 2명뿐이었다.

일산에서 온 중년 남성이었는데 반갑게도 지리산 종주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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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가 질 무렵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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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의 석양

석양도 아름다웠지만 사실 석양 보다도 더 감탄한 것은 쏟아질 듯 빛나던 새벽 하늘의 별이었다.

얼마만에 만난 초롱한 별빛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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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 침실

모처럼 군대 추억에 젖었지만 생각처럼 쉽게 잠들지 못했다.

설레이기도 했고 코고는소리, 부스럭대는 소리가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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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일)

노고단에서 새벽 4시에 출발,  어두운길을 랜턴을 켜고 걸었다. 랜턴을 비추고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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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해서 4.5킬로, 노루목에 도착해서야 겨우 날이 밝기 시작했다. 현재 6시, 2시간에 4.5킬로를 걸어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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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목에서 뒤 돌아본 노고단, 운해가 그림처럼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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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본 노고단의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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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목에서 맞은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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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기념으로...다녀간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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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까?  이 높은 곳에 잠든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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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

경상북도, 전라남도, 전라북도의 삼도 경계지점 그래서 봉우리 이름도 삼도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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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다양한 산행로,

가도가도 이런길의 연속이다.

암벽사이사이를, 정겨운 오솔길을,

부잣집 정원 같이 잘 꾸며진길을, 대숲길을, 자갈길을 걸어야한다.

평일이라 그런가 사람이 많지도 않았지만 의외로 혼자 산행을 나선 사람들이 많았다.

중간중간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산행속도가 달라 동행은 불가하다.

종주 내내 대부분을 홀로 걸어야 했다.

하늘도 잘 안보이는 우거진 숲속을 거닐때는 답답하기도 하지만

탁트인 전망을 만나기라도 하면 가슴이 후련해 지도록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럴때마다 불끈 힘이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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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곰 출현 주의 표시와 곰을 만났을 때의 대처 요령이 붙어있다.

곰을 만났을 때의 대처요령을 잘 익혀 두었는데...

홀로 산행길에 설령 혼쭐이 나는 한이 있더라도 제발 곰을 만나길 바랬다.

기척이 있을 때마다 주위를 살폈지만 대부분 이름모를 산새와 꿩이었다.

끝내 곰을 만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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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재,

옛날에는 물물교환 장이 섰다는 장터이다.

화개재는 물론 임걸령, 벽소령, 장터목 등의 지명은 능선을 경계로 양쪽 고장을 잇는 고개길을 말한다.

지금이야 등산로 이지만 그 시절만 해도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먹고 살기위해 생겨난 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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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천 대피소, 시설이 가장 열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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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인 연화천 대피소에 자재를 실어온 헬기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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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천을 지난 산행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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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소령 대피소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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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소령 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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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소령 대피소에서 세석대피소로 향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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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샘

능선을 따라 산행로가 이어지므로 산행로 주변엔 계곡물이 없다.

중간중간에 있는 샘물을 식수로 사용한다.

노고단 대피소에서는 취사장에서 수도꼭지를 틀어 물을 사용하지만

그외 모든 대피소에서는 멀리 떨어진 샘물을 이용해야 한다.

샘물? 동네 약수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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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산이라 큰 나무를 자주 만나게 되는데 수백년은 됐음직한 나무가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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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목도 독특한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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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봉 도착

멀리 힌 선 안의 봉우리가 천왕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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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선봉을 거쳐 세석 대피소로 향하는 주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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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만난 반가운 세석 대피소

오전 4시에 노고단을 출발 오후6시에 세석에 도착

아침식사 시간과 점심식사 시간을 포함 장장 14시간을 걸어 세석 대피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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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 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식사준비를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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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 대피소 주변은 넓은 평야를 이룬다. 이름하여 세석 평전

이곳엔 다양식물들이 살고있다. 관찰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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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일)

세석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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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세석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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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을 뒤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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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 평전을 지나면 시야가 확 트인다. 발 아래로 장관이 펼쳐진다.

이곳부터는 정말로 한순간도 놓치기 아까운 아름다운 풍경이 줄지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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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봉에서 바라본 노고단, 저기서 여기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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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봉에 바라본 천왕봉(가장 높은 봉우리) 아직도 저기까지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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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거울처럼 반짝이는 섬진강이 보인다.

이 계곡 아래 봄이면 벚꽃 만발하는 쌍계사와 벚꽃 십리길과 반짝이는 저 강변에 화개장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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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봉 주변에서 찍은 하늘 사진

하늘과 가깝게 높이 올라와서인가. 눈이 시리도록 창공이 푸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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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한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고사목

죽어서도 천년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리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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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 대피소

함양 방면의 백무동과 산청의 중산리에서 오른 사람들, 그리고 종주하는 사람들로 늘 분비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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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 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식사를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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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물교환 장이 섰다는 장터목, 가뿐한 배낭 하나도 힘겹거늘 이 높은 곳까지 어떻게 짐을 운반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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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주변 풍경

점점 높이 오를수록 감춰 두었던 아름다운 운해가 장관을 이룬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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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주변엔 유난히 고사목이 많아 운치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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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이르는 통천문, 하늘로 통하는 문이다.

저 문을 통과해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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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 천왕봉이다.

더 올라갈 곳이 없다.

멀리 노고단이 아득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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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본 노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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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 어디를 보아도 온 세상이 발 아래에 있다. 

운해의 아름다움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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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m 천왕봉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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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 바람뿐인 정상에도 꽃은 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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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뒤로하고 아쉬운 하산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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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목에서 만난 법계사

해발 1450미터에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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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중산리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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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리 주차장

여기서도 2km는 더 걸어 내려가야 버스를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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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드라마를 펼친 지리산이여~~~  다시 오마~~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리산 종주 실전 안내>

1.가장 짧은 종주코스(성삼재 주차장-천왕봉-중산리 버스정류소 총37.7Km)

성삼재 주차장-노고단-연하천-벽소령-세석-장터목-천왕봉-중산리 

서쪽의 성삼재 주차장에서 노고단까지 4.7Km이며 노고단에서 동쪽의 천왕봉까지 무려 25.5Km에 이른다.

천왕봉에서 가장 가까운 하산 코스인 중산리 버스정류소까지 7.5 Km이다. 총 37.7Km에 달한다.

2박 3일 정도의 일정을 잡아야 넉넉하고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다.

당일로 종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철인경기하듯 능숙하지 않을 경우 불가능한 일이다.

또한 시간에 쫓겨 주변 경치를 감상하거나 깊은 정기에 취할 겨를이 없어 올바른 방법일 수 없다.  

2박 3일로 일정을 잡을 경우 오전에 출발하여 1박은 벽소령대피소에서, 

2박은 장터목대피소에서 한 후 천왕봉 일출을 보고 중산리로 하산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2.교통

구례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성삼재 주차장까지 버스가 2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택시를 이용하면 합승시 1인당 만원, 혼자 이용하면 2만5천을 받는다. 


3.핵심준비사항

-대피소 이용 예약

대피소 이용은 꼭 인터넷으로 최소 2일전에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자리가 남을 때는 예약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자리가 없을 경우 낭패를 보기 쉬우므로 필히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이용료는 1인당 7천원이다. 

출발하기 전 지리산의 기상상태를 확인하여야 한다. 

호우/폭설 등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국립공원은 입산통제가 되기 때문이다.

-준비품

장거리 산행이므로 준비품은 가급적 부피와 무게를 줄여야 한다. 

특히 산에는 쓰레기통이 준비되여 있지 않으므로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모두 회수해 와야 하므로  쓰레기가 발생되지 않도록 준비해야한다.

그러므로 대피소에서 판매하고 대여해 주는 식량과 모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식량과 식수

식량은 밑반찬만을 준비하고 대피소에 도착할 때마다 

그곳에서 판매하는 햇반이나 라면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이동간 무게나 부피를 줄일 수 있어서 좋다.

대피소에서는 라면, 햇반, 깨스, 몇가지 통조림을 판매한다.

이동간에 시장할때를 대비해 간식거리로 또는 점심 식사용으로 칼로리는 높고

부피나 무게가 적게 나가는 육포, 햄, 초코릿등을 준비해 가면 도움이 된다. 

식수는 대피소 샘물이나 중간중간에 있는 샘물을 이용하면 된다.

다음 구간까지 이동간에 이용할 최소량으로 작은 팻트 1병 만을 소지하는 것이 좋다.

줄곳 능선을 타야 하므로 계곡물을 구경할 수 없다.

-취사및 취사도구

대피소 취사허용구역외에는 취사가 금지된다.

취사도구는 간편한 버너와 코펠을 준비해가야 한다.

-세면

산에서는 비누, 세제, 치약 사용이 금지된다. 따라서 세면 시설이나 샤워시설은 일체 없다. 

대피소에서도 식수와 식기 세척외에는 물 사용이 금지된다. 그러므로 수건을 적셔서 사용해야 한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전 발 닦는 것이 문제인데 발 수건을 따로 준비하여 물에 적셔서 사용하는것이 편리하다.

그리고 치약 대신 소금을 준비하면 된다.

-침구

침낭을 개인적으로 준비하기도 하는데 부피가 있어 휴대가 불편하기 그지없다.

대피소에서 대여해 주는 모포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1장당 천원의 대여료를 받는다.

-기타

간단한 구급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종주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많은 준비가 있어야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출처 : 우리 땅 가볼만한 곳 여행하기
글쓴이 : 풍경여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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