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行/아름다운 산하

지리산의 멸종위기 동물들,,,,,

나 그 네 2008. 9. 27. 08:44

지리산 멸종위기 동물들,,, ◀〓를 누르세요 ? 

[뉴스데스크] ◀ANC▶


어제 지리산 왕등재습지의 비경을 소개했습니다.

지리산 깊은 숲에서도 명맥을 유지하는 멸종위기 동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성오 기자입니다.

◀VCR▶

지리산 해발 천 백미터 6부 능선 숲속.

나무와 나무 사이를 다람쥐 한마리가
민첩하게 날아다닙니다.

한때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던
멸종위기종 2급 하늘 다람쥐입니다.

최대 백미터까지 날수 있는 하늘다람쥐는
백두산과 만주 지역에 일부가 서식할 뿐
한반도 남쪽에선 그동안 거의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리산 계곡 속은 그야말로
희귀어류의 전시장입니다.

바위 틈 사이에 숨어있는 얼룩새 코미꾸리,
호랑이, 곰과 같은 등급인 멸종위기
동식물 1급입니다.

역시 멸종위기 1급인 꼬치 동자개도
여유롭게 헤엄쳐 나갑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물고기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지만 2천년 이후에는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섬진강 쪽 습지에서는 느릿느릿 움직이는
남생이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멸종위기종 2급동물인 남생이는
몸을 숨기는데 탁월한 은신술의 귀재입니다.

알을 낳는 장소로 가기위해 도로를 횡단하는
모습이 사뭇 위태로와 보입니다.

밤 늦은 시각 지리산 계곡 하류,

멸종 위기종 1급 수달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두 마리가 함께 어울려 장난을 치더니
이내 배가 고픈지 붕어를 뜯어 먹습니다.

◀INT▶민희규 교수/경상대학교 농생명과학대
"멸종위기종들은 먹이사슬의 상위포식자이기
때문에 상위포식자의 역할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는 생태계가
교란되는 그런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현재 지리산 자락 곳곳에서 생존을
이어가고 있는 동물은 모두 2천 8백 여종,

이 가운데 멸종위기 동물은 12종에 이릅니다.

MBC 뉴스 정성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