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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에 숨긴 돈뭉치 덕에 목숨 건져

나 그 네 2009. 4. 15. 19:12

버스 안에서 한바탕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한 여성의 왼쪽 가슴에 총알이 박혔지만, 브래지어 안에 숨겨둔 현금 다발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1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브라질 북동부 살바도르시의 현지 경찰에 따르면 58세 여성 이보네트 페레이라 데 올리베이라는 지난 11일 총기를 든 괴한 2명이 탈취한 버스에 탑승한 승객 중 한명이었다. 마침 비번이었던 경찰 1명이 버스 안에 있었고 그가 총을 꺼내 괴한들을 향해 쏘면서 한바탕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날아온 총알이 올리베이라의 왼쪽 가슴에 박혔지만 올리베이라가 브래지어 안에 숨겨둔 150헤알(70달러)의 현금 뭉치가 총알이 심장까지 도달하는 것을 막으면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올리베이라는 병원에서 왼쪽 가슴에 박힌 총알 제거 수술을 받은 뒤 13일 퇴원했다. 하지만 버스 안에서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인 경찰은 총상을 입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