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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고유영토 주장 허구 입증

나 그 네 2010. 5. 8. 12:29

 

자국 고유영토 주장 허구 입증
日 시마네현, 1905년 독도 조사 '신영토' 편입
부산외국어대 김문길 교수, 본보에 제보

 

 

 

일본 시마네현 독도 조사단이 보낸 엽서에 '신영토 독도(죽도)를 순행한다' 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다.

1905년 독도(죽도)를 신영토로 편입하고 독도를 처음 조사할 때 조사 단장인 시마네 헌장의 서류, 신영토편입이라 쓴 편지(엽서)와 울릉도입도한 독도 조사단의 기념사진이 발견됐다.

그동안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은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번에 시마네현이 지난 1905년 새로운 영토로 독도를 칭하고 있어 일본의 주장이 허구라는 사실이 또다시 밝혀졌다

부산외국어대 김문길 교수가 6일 본보에 제보한 내용을 보면 "일본 시마네현청이 러·일전쟁이 종전된후 3개월 뒤인 명치 38년(1905)8월 5일에 시마네 현청에서 새로 생긴 도서(島嶼) 죽도(독도)에 가서 면적, 해산물, 지하자원이 얼마나 되고 일본 본토에서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조사하기 위해 시마네현장이 직접 대원들을 데리고 독도(죽도)에 들어 와서 조사한 사실이 이번에 발견 됐다"고 밝혔다.

 

 

편입된 신영토 독도(죽도) 조사서류.

독도에 대한 조사단이 출발하기전 시마네현이 오끼섬장에게 보낸 서류에는 명치 38년 8월5일 시마네현 제 3부장인 사무장 간니시유타로(神西由太)의 명의로 오끼섬장 히가시 후미호에게 "오는 16일 저녁에 니시교 항을 출발하며 여행 일수는 5일간으로, 시마네현장이 출발당일 오전 중 니시교 항에 도착한다고 기록돼 있으며 식사비(1식 모두 25전)는 자부담으로 이를 근거로 볼 때 조사활동이 일본 정부가 아닌 시마네현의 일방적인 조사활동으로 해석된다.

또한, 출장원 중 측량기술원이 가도록 하고 필요한 기계를 갖도록 할 것 이라고 명시 돼 있다.

시마네 현장이 예정대로 조사단원을 데리고 독도(죽도)에 도착, 일본에 보낸 엽서에 시마네 현장이 쓴 문구를 보면 '新領土竹島を巡行する(신영토죽도를 순행하다)라고 기록돼 있어 일본이 독도를 고유영토라고 우기는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시마네현 조사단원들이 울릉도를 들러 찍은 사진. 이 사진 건물은 당시 울릉군청.

한편, 엽서 그림에 일본 본토는 노란색이고 시마네현, 오끼섬 ,죽도(독도)는 빨간색으로 돼 있어 이에 대한 역사적인 사료 조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병환기자 ybh@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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