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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정주영 회장이 생전에 남긴 이야기 입니다 / 안개낀 고속도로-강정화|안보.

나 그 네 2011. 1. 14. 20:16
정주영 회장이 생전에 남긴 이야기 입니다 / 안개낀 고속도로-강정화|안보.역사.유적지
운봉 | 조회 8 | 10.02.15 09:08 http://cafe.daum.net/unbon/HrDK/2078 

정주영 회장이 생전에 남긴 이야기 입니다 / 안개낀 고속도로-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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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경부고속도로 개통식. 영 부인 육여사. 정주영회장.

 

안개낀 고속도로 - 강정화
 
 
故 정주영 회장이 생전에 남긴 이야기 입니다.


내가 경부 고속도로 공사때,박정희 대통령하고 얘기 도중 깜빡 존 적이 있어요.
박 대통령이란 분이 얼마나 무섭고 위엄있는 분입니까.

근데, 그런 어른 앞에서 나 혼자 앉아 이야기를 듣다가 깜박 졸았어.
아마 내가 태어나 엿새 동안 양말을 못 갈아 신은 것이 그때가 처음일거예요.

그럴 정도로 고속도로 현장에서 날밤을 새고 그랬어요.
그때 나 뿐 아니라 당시 경부 고속도로 멤버들은 전부 양말을 벗겨보면
발가락 사이가 붙었을 정도였어.

내가 작업화를 벗어놓고 자본 기억이 별로 없어요.
하여간 그렇게 현장에서 살다가 박 대통령이 호출해서 만났는데,

박 대통령이 말씀을 하는 도중에 나도 모르게 너무 피곤해서 깜박 존 거지요.
근데 그게 2~3분, 길어야 4분이 안 될 거야. 근데 어찌나 맛있게 잤던지,

나중에 정신이 번쩍 들어서 잠을 깼지. 참, 박 대통령을 잊지 못하는 얘긴데,
그때 청와대 응접실 탁자가 조그만 했어. 그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말씀을 하시는데
바로 앞에서 내가 졸았으니 말이야...

졸고나서 내가 아주 당황했거든. 대통령께서도 말씀을 하시다 내가 졸고 있으니
기가 막혔을 거 아니야. 하던 얘기도 중단 하셨을 거고 말이지.

그러니 이건 뭐 어쩔 줄을 모르겠어.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못하는거야.
그런데 웬만한 사람 같으면 내가 졸고 있을 때 자리를 떴거나 언짢은 얼굴을 했을거야.

내가 놀래가지고 정신이 번쩍 들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그 자리에 그대로 계셨던 대통령께서 내 손을 꾹 잡으시더니 "정 사장, 내가 미안하구만." 이러시는 거예요.
참…. 정말 대단한 분이야.... 그때를 잊지 못하겠어....

그래서 나도 말이지, 그때 배운대로 써 먹었지.
공사현장에 돌아다녀 보면 작업하다 피로해서 조는 친구들이 있거든.
그러면 순시 하다가 보고서도 그냥 두고 한 바퀴 돌고 와요.
그때까지도 자고 있으면 그땐 발로 툭 깨워.
기절 초풍을 하고 일어서거든. 그러면 그러지, ‘내가 미안하구만.’ ... 

나도 그때 그 말에 감동 받았는데.... 그 친구들도 감격했을 거야, 하하하.
잠이라는 건 말이야 일이 신나면 잠이 안와,
죽으면 계속 잘껀데 살아서는 쪼끔만 자야지,

나는 그렇게 일을 했으니까 특별히 건강관리를 이렇게 한다고 소개할 것도 없고,
오히려 일에 미치다 보면 건강은 자연스럽게 유지가 되는 것 같았어.
일을 안 하거나 마음속에 증오심을 넣고 있으면 사람은 그때부터 환자예요. 환자....

박 대통령이나 정주영 회장이나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었던 주역이며
한국을 세계 최빈국에서 일약 중진국으로 끌어올린 주인공들 입니다.
그런 인물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한국이 건재하게 존재하는것이 아닐런지요.
정회장 본인의 말대로 지금은 저 세상에서 계속 잠만 자고 있겠지요... ㅎ~`
두분 모두의 冥福을 빕니다.

 긍정의 생각은 기적을 낳고..

 

1975년 여름 어느 날, 박정희 대통령이

현대건설의 정주영 회장을 청와대로 급히 불러 말했다.

 

"달러를 벌어들일 좋은 기회가 왔는데 일을 못하겠다는 작자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중동에 다녀 오십시오.

 만약 정 사장도 안 된다고 하면 나도 포기(抛棄)하지요.

 

정 회장이 물었다. “무슨 얘기 입니까?

 

"1973년도 석유파동 후 중동국가들은 달러가 넘쳐 주체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 돈으로 여러 가지 사회 인프라를
건설하고 싶은데
너무 더운 나라이다 보니 선뜻 일하러 가려는
나라가 없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일할 의사가 있는지를 타진해 왔습니다. 

 관리들을 보냈더니, 2주 만에 돌아와서 하는 얘기가

 너무 더워서 낮에는 일을 할수 없고 특히 건설공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이 없어 
공사를 할 수 없는 나라 라는
겁니다.
그래요, 오늘 당장 떠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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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주영 회장은 5일 만에 다시 청와대에 들어가

박 정희 대통령을 만났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하늘이 우리나라를 돕는것 같습니다. 

박 대통령이 대꾸했다. “무슨 얘기요?

 

“중동은 이 세상에서 건설공사 하기에 제일 좋은 지역입니다. 

“왜요?

 

“1년 12달 비가 오지 않으니 1년 내내 공사를 할수 있고요. 

“또요 ?

 

“건설에 필요한 모래, 자갈이 현장에 있으니 자재 조달이 쉽고요 

“물은?

 

“그거야 어디서든 실어오면 되고요. 

50도나 되는 더위는?

 

“뜨거운 낮에는 천막을 치고 자고,

 밤에 시원해지면 그 때 일하면 됩니다.

 

박 대통령은 부저를 눌러 비서실장을 불렀다.

“임자! 현대건설이 중동에 나가는 데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도와줘!”

 

정 회장 말대로

한국 사람들은 낮에는 자고, 밤에는 횃불을 들고 일을 했다.

세계가 놀랐다. 달러가 부족했던 그 시절, 30만 명의 일꾼들이

중동 으로 몰려나갔고 보잉 747 특별기편으로 달러를 싣고

들어왔다.

 

사막의 횃불은 긍정(肯定)의 횃불이었다.

하면 된다는 긍정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한강의 기적은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 진것이 않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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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루나무4201
글쓴이 : 청생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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