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찍 - 독일의 운하와 강의 선박들 - 사진들...
1. 우리민족은 토론의 민족...
민감한 이슈가 생길 때마다 우리나라의 국민 각자가 그 사안에 대해
상당한 전문적인 논리와 이론으로 찬반에 대한 토론을 하는 것을 보면
우리 민족은 꽤나 토론을 즐기는 민족인가 보다.
아니 실제로 그렇다.
때로는 토론이 피를 튀기는 혈전으로 비화하는 것을 역사적인 사건들을 통해서 보아왔다.
시대에 따라서는 왕가의 장례의 기간때문에 어떤 집단 전체가 비상하기도 하고 몰락하기도 한 경우도 있었고
어떤 토론 제목이 주어졌을 때 과거의 토론이 선술집에서, 강의실에서, 호프집에서, 다방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시쳇말로 오프라인 토론이자 국지적인 것이었다면
지금의 토론은 거기에 온라인이라는 방법이 가해져서 전국적인
규모의 사이버 토론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때로는 이러한 토론을 통하여 여론의 향방을 가늠하는 순기능이 있는가 하면,
반대의 경우로 익명성의 배후에 숨어서 상대방을 무차별적으로 공격, 비방, 욕설을 해대는
역기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2. 한반도 대운하의 피튀기는 토론을 보면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가 정치권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어 있다.
찬성하는 사람들은 찬성하는 사람대로, 반대의 입장에 있는 사람은 반대자로서
논리의 싸움을 하는가 하면 욕설까지 해가면서 다투는 것도
사이버상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찬성론자와 반대론자들에게는 나름대로의 논리가 배경에 깔려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거의 경험으로 보아 대통령의 공약이 나에게 직접 영향을 미친 적이 얼마나 있었던가?
하나하나의 공약이 토론의 마당에 있는 개개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친 것일까?
나의 대답은 '별로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없었다'라는 것이다.
그건 아마 다른 많은 국민들도 마찬가지이리라.
아니, 국민들 중에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아서 크게 득을 보신 분도, 손해만 잔뜩 본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저렇게 찬반 의견들이 많지.
그게 아니라면 나에게는 큰 영향이 없지만 다른 분들에게 끼칠 영향을 걱정하는
지극히 코스모폴리탄적인 이타심이 충만해서 그러시는 것이라고 해두자.
아니면 정말 나라를 사랑해서라고 해두자.
한 쪽은 경제적 이득이 있다고 하고 환경도 살린다고 하고...
반대쪽은 정 반대로 경제성도 없고 환경 훼손이라고 하고...
다 맞는 이야기라고 해 두자...
그러나 오늘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운하와 강을 통한 수운(水運)의 나라 독일에서 직접 찍은 운하의 사진들을 보면서
잠시 이러한 토론에서 벗어나서 머리를 식혀보자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적합하다, 그렇지 않다는 논쟁에서 벗어나서
잠시나마 관조하는 입장에 서보자는 것이다.
눈이 오는 금요일 밤...
관조의 시간을 가질만도 하지않는가?
그리고 다음 월요일부터 다시 사이버상에서 박터지게 싸우면 되지 않는가?
이러고 보니 나도 어지간히 도사가 되어가나 보다...
3. 독일 각지에서 본 운하와 선박들...(모두 직찍임...)
사진의 순서는 하류에서부터 상류로...
그리고 이 사진들은 한반도 대운하가 거론되기 훨씬 이전에 찍었거나
이렇게 민감한게 이슈화되기 전에 무심하게 찍은 것이기 때문에
중립적으로 관망할 수가 있다고 생각된다는 점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라인강 ...코블렌츠의 에렌브라이트슈타인 요새 위에서...)
(라인강...코블렌츠의 에렌브라이트슈타인 요새를 배경으로...)
(라인강 장크트고어하우젠 부근?)
(라인강...로렐라이 언덕위에서...)
(라인강... 팔츠성 옆을 지나는 관광유람선)
(프랑크푸르트의 마인강에서...)
(넥카 강...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알테브뤼케를 내려다 보며...)
파빌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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