健康/건강관리

유방암을 예방하는 습관

나 그 네 2011. 8. 13. 21:40

폐경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에스트로겐만을 사용한 호르몬 요법을 ‘에스트로겐 요법’이라고 한다. 이 호르몬 요법을 20년 이상 받은 여성은 유방암 발생 확률이 받지 않은 여성의 두 배라고 한다.


유방암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과다 분비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등에는 ‘이소치오시아네이트’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에스트로겐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두부나 청국장 등 콩으로 만든 식품 또한 유방암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유방 조직이 조밀하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 콩을 섭취하면 그 확률이 60%나 낮아진다. 여성 1만3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90g의 동물성 지방을 섭취한 사람은 그 절반을 섭취한 사람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두 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리브유나 아마인유 등의 지방은 에스트로겐과 섬유질을 몸 안에서 비활성화하는 ‘리그난’을 함유하고 있어 오히려 유방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미국의 암 전문가 Nyjon Eccles 박사는 세제, 화학연류, 살충제 등에 함유된 화학성분들이 에스트로겐의 수치를 높이고 종양을 자라게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1970년대에 유방암 사망률 1위 국가였던 이스라엘은 국가적으로 몇몇 살충제의 사용을 금지했다. 그 후 10년 뒤 다른 산업화된 국가들의 유방암 발병률은 상승한 반면, 이스라엘의 유방암 발병률은 20%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세탁용 세제나 주방용 세제는 되도록 화학성분이 없는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음식 또한 유기농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 젊을 때 유방암을 앓았던 사람이 있다면 본인의 유방암 발병률도 높아진다. 물론 5~10% 정도만 유전되지만 방심할 수는 없는 문제다. 40대가 되기 전 유방암에 걸린 어머니나 자매가 있는 경우 그 나이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보통 여성들이 50대에 걸릴 확률과 같다. 만약 가족이나 친척 중 4명이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렸다면 그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지 DNA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지나친 음주가 불임과 폐암에 밀접한 관련이 있긴 하지만 레드와인을 하루에 한 잔씩 마시면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고 한다. 폴리페놀이 동맥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Break though’라는 조사기관에 따르면 술을 매일 한 잔(또는 한 병)을 마시는 사람은 100명 중 1명이 유방암에 걸린다고 한다. 지나친 음주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흡연 역시 10대부터 시작한 사람의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70%나 높다. 이 확률은 매일 20개씩 20년 동안 담배를 피워온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과 같다는 뜻이다.



비만은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생리가 막 끝난 여성이라면 그 위험률은 두 배로 높아진다. 아이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출산 후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임신 전 몸무게에서 20kg 정도 늘었다면 유방암 발병 가능성에 노출된 것이다. 단, 출산 후 과격한 다이어트는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체계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달 생리가 끝날 무렵 자가진단을 통해 1차적으로 유방암 유무를 체크하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그때그때마다 몸 상태가 다를 수도 있고, 직접 손으로 체크하는 자가진단이다 보니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조금의 이상이 느껴지거나,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전문의를 통해 유방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폐경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에스트로겐만을 사용한 호르몬 요법을 ‘에스트로겐 요법’이라고 한다. 이 호르몬 요법을 20년 이상 받은 여성은 유방암 발생 확률이 받지 않은 여성의 두 배라고 한다. 자궁절제 시술을 받은 여성들은 에스트로겐으로 인한 유방암 발생 위험이 에스트로겐 복용 기간이 증가하면서 늘어나지만 20년 이상 되기 전에는 큰 위험이 없다.



영국 브리스톨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은 유방암 발병률을 30%까지 감소시킨다고 한다. 월경주기 동안 여성이 몸속에서 만들어내는 에스트로겐 양을 감소시키는 것 또한 운동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하루 30분 정도 걷기나 자전거 타기, 조깅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유방암 예방은 물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은 유방암 발병률이 낮다.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은 생리주기가 억제되는데, 이로 인해 에스트로겐 분비가 더 오랫동안 줄어들기 때문이다. 미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4개월간 모유수유를 한 엄마는 25%까지 유방암 발병률이 낮아진다고 한다.

'健康 > 건강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감이란?  (0) 2011.08.13
꿀 이야기  (0) 2011.08.13
돌연사 예방할 수 있다.  (0) 2011.08.13
효과적인 응급실 이용법  (0) 2011.08.13
목욕의 종류  (0) 2011.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