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際/國際分爭

만주국

나 그 네 2012. 9. 23. 10:59

 만주국 [滿洲國]
 

만주사변 후 일본이 중국 동북지방에 세운 괴뢰국가(1932~45).
1931년 9월 만주를 침략한 일본 관동군은
1932년 1월 장쉐량[張學良]의 반만 항일의 거점인
진저우[錦州]를 점령한 후
2월 신국가 건설 막료 회의를 개최해
만주국 건국 구상을 구체화했다.

이어서 관동군은 구(舊)봉천 군벌계 장성들을 앞세워
청조의 폐제인 선통제(宣統帝)
푸이[溥儀]를
집정이라는 자리에 앉힌 후
국제연맹이 중국의 제소를 받고 파견한 리튼 조사단이
만주에 도착하기 전인 1932년 3월 1일 만주국의 수립을
내외에 선언했다.

만주국의 수도는 신징[新京 : 지금의 창춘(長春)]으로 하고
연호는 대동(大同)이라 했다.

일본은 같은 해 9월 일만의 정서를 조인하고
만주국을 정식으로 승인했으며 이어 독일. 이탈리아.
교황청. 스페인. 헝가리.폴란드 등
극히 일부 국가가 만주국을 승인했다.
이후 관동군이 러허 작전[熱河作戰]으로
청더[承德]를 점령해 만주국의 영역은 랴오둥[遼東].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 러허[熱河]의
4성(省)에 이르렀고 인구는 3,000만 명에 달했으며
1934년 9월에 제정이 수립되면서
연호를 강덕(康德)으로 고쳤다.

만주국의 실세는 관동군 사령관이었으며
경제면에서도 일본의 남만주 철도 주식회사가
전 철도를 경영하고 닛산[日産] 콘체른이 진출해
개발사업을 독점하는 등 일본이 실세를 장악하고 있었다.

만주국은 1945년 8월 소련군의 참전으로
일본 관동군이 패퇴하면서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