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화병
최근 사화변화에 따라 화병에 걸리는 계층도도 다양해지고 있다, 입시 스트레스가 병이 된 수험생, 취업난에 허덕이는 20대, 결혼 후 남편과 시댁과의 갈등으로 가슴에 응어리가 진 30~40대 주부, 퇴직의 두려움과 퇴직 후 경제적 빈곤을 자책하는 가장, 며느리만 보면 화가 나는 시어머니 등,,, 전통적으로는 ‘화병=고부간의 갈등’ 이었으나 최근에는 사업실패. 조기퇴직. 카드 빛 등 경제적인 문제가 화병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
1. 화병이란 ?
화병은 억울함, 분함, 속상함 등 비숫한 종류의 화를 제때 표현하거나 분출하지 못하고 6개월 이상 참아서 생기는 병인데, 대부분은 7~8년 이상 쌓였을 때 가슴이 답답하다. 가슴이 띈다. 속에서 열이 치밀어 오른다. 소화가 안 된다. 한숨이 절로 난다‘ 등의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한방에서는 화병이라는 이름 그대로 ‘몸속에서 오행 중의 화(火)가 제대로 풀리지 못해 뭉친 울화병’으로 보고, 뭉쳐진 화를 추는 데 중점을 두고 치료한다.
‘미국 정신의학회’에서는 화병을 ‘한국인에게 많은 분노증후군의 하나로, 분노의 억제로 인해 발생 한다’고 정의하고, ‘Hwa-Byung’이라는 우리말 단어를 공식병명으로 등록했다. 그 만큼 화병이 한국인 고유의 신토불이 정신질환이라는 말인데, 그것은 서양이 감정을 표현하는 문화인데 반해서 우리나라는 감정의 절제를 높이 사는 ‘억압문화’이기 때문이다.
2. 화병의 발생과정
화병은 충격기-> 갈등기-> 체념기-> 증세기 등 4단계로 진행한다. 충격기는 심한 충격을 받는 단계로, 상대에 대해 배신감과 증오심 등이 심하게 나타나고 심지어 살의까지도 품게되는 극한 감정 상태가 단다. 그러데 격한 감정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고 이성을 회복하기 시작하면 이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갈등기’로 접어들게 한다.
갈등기에는 결국 체면과 윤리의식 때문에 괴로워 도 참고 견딜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러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자신의 불행을 운명이다 ‘팔자소관이다.’ 등으로 받아들이는 체념기에 이르고 이렇게 억제와 체념을 하다가 마침내는 그것이 신체적 증세로 나타나는 증세기가 나타난다.
화병 환자가 겪는 증세의 비율 (%)
전신
* 불면증, 61%
* 전신의 열감, 화끈거림 58%
* 진땀, 50%
* 소화장애, 53%
* 무엇인가 치멀어오름 45%
* 사지 저림증 45%
* 대변의 이상 40%
* 식욕부진 34%
* 소변의 이상 19%
* 전신의 통증 17%
머리
* 투통이나 머리가 무거움 65%
* 어지러움 46%
* 눈이 침침하고 가려우며 시력장애 38%
* 입이 마름 38%
* 귀에서 소리가 울림 9%
* 콧물, 코막힘 4%
* 구역질 7%
가슴
* 답답함 숨막힘 85%
* 가슴이 뛰고 두근거림
* 한숨이 나옴 53%
* 목에 무엇신가 뭉친 기분 34%
3. 화병을 다스리는 약차
* 녹 차 :
『동의보감』에는 ‘녹차는 기분을 안정시키고, 소화를 도우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소변이 잘 나가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고 하였으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피로가 많이 쌓이는 직장인과 몸이 잘 붓는 여성들 에게 적당한 음료라 할 수 있다. 하루에 5잔 정도가 적당하다.
* 대추차 :
대추는 한방 신경안정제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진정효과가 뛰어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의 불면증, 불안, 초조, 신경쇠약, 신경성 위염으로 인한 속 쓰림 등에 두루 도움이 된다. 대추의 씨를 곱게 채 썰어서 꿀이나 흑설탕에 재워 유리병에 밀봉해 보관한 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 결명자차 :
결명자는 화가 치솟아 얼굴이 붉어지고, 눈이 침침하면서 빨갛게 충혈 되고, 입이 마르고, 머리가 어지럽다고 하는 사람들의 화를 내려주는 데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4. 화병을 예방하는 방법
* 화병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족과 주변의 이해와 배려가 필수적이다. 즉 주변인들은 진실하게 말을 들어주고 격려를 해 줄 수
있어야 하며, 자기 자신은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가슴속 이야기를 털어 놓을 수 있어야 한다.
* 우선은 화날 일을 피해야 하고, 화병이 생겼을 때는 그 원인이나 대상을 찾아서 적절한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근본적인 방법이다.
* 화가 날 때는 화를 바로 폭발하는 것보다는, 일단 마음속으로 상황을 정리한 다음 표현할 것은 명료하게 표현하고 참을 것은 참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무조건 상대방을 내 식으로 고치려 하면 화 가 더 쌓이므로, 사람들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 수다, 운동, 취미활동, 일을 바쁘게 함으로써 자신만의 화를 푸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하루에 햇빛을 30분 이상 쪼이면 우울증이 예방된다.
* 화가 날 때에는 명상, 요가 등 이완요법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 술, 담배, 카페인 음료 또는 약물 등은 화를 잊는데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지 모로나, 연속되면 의존성이 커지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폐해지기 쉬우므로 절대 빠지지 말아야 한다.
5. 화병에 효과 좋은 지압요법
화병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속에서 뭔가가 치밀어 오르는 것 같은 때는 전중(膻中), 내관(內關)을 지압한다.
소화가 잘 안되고 입맛이 없을 때는 발바닥에 있는 용천(湧泉)을 지압해 주는 것이 생기를 불어 넣어 주는 데 도움이 된다.
전중은 양쪽 유두 사이 가슴 정중앙에 위치하고, 중완은 배꼽과 명치사이 의 중점이다. 내관은 손목 안쪽 가로주름의 중앙에서 4cm 위쪽
지점이며, 용천은 발바닥을 오므려서 ‘ㅅ’자가 생길 때 두선이 만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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