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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하게 살아가자

나 그 네 2015. 1. 10. 10:15

 

영리하게 살아가자   

 

구두장이 셋이 모이면

제갈공명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제갈공명이라 해도

자기가 아는 것만을 과신하고

제 주장만 한다면

구두장이만 못하다는 의미이리라.

 

 

 

지식이 많은 것과

그 지식을 지혜로 만들어 삶에서 구현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일이다.

 

- '머리말' 중에서

 

 

 

 

●천재들이 발견한 스마트한 52가지 법칙

 

 

스마트폰 시대이다.

무수히 많은

스마트 기기와 함께 살고 있는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 시대의

우리 삶도 과연 스마트할까?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헤엄치고 있음에도

우리가 접하는 많은 정보는

대부분 사장되거나 잊히고 만다.

 

 

세상의 수많은 법칙 중에서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정확히 설명하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모른다고 하기엔 부끄러울 수 있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요즘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법칙

52가지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심리, 마케팅, 사회, 경제, 경영,

정치, 문화, 고전, 스포츠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의 법칙들을 담고 있다.

  

관계를 넓히는 지적인 생각법

생각을 바꾸는 지적인 생각법

을 바꾸는 지적인 생각법

일머리가 좋아지는 지적인 생각법

 

 

 

초두(初頭) 효과,

이는 밀러캠벨이 1959년에 실시한

'모의 배심원 공판 실험'에서 잘 드러난다.

 

재판에서

원고와 피고의 진술 순서를 바꿨을 뿐인데,

동일한 진술임에도 불구하고

배심원들의 판결이

다르게 나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반대되는 개념이 '최신(最新) 효과'다.

 

 

 

'매도 먼저 맞는 낫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 연설을 해야 할 때,

면접을 볼 때,

또는 중요한 거래처에 다른 업체와 함께

제안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경쟁적인 오디션을 보게 될 때

중간은 피하고 가능하면

먼저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사회심리학자 솔로몬 애쉬

가상적인 두 인물의 성격을

묘사하는 형용사를 나열하고

피실험자들에게

각각의 인물에 대한 느낌을 물어보았다.

 

 

 

이에 대한 답변은

A에 대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세히 본 사람은 이미 눈치를 챘겠지만,

 

A와 B의 형용사는 모두 같은 것들이다.

단지 순서만 바꾼 것이다.

첫인상이 중요하다.

 

A 똑똑하고, 근면하고, 충동적이며, 비판적이고,

   고집 세며, 질투심이 강함

B 질투심이 강하고, 고집 세고, 비판적이며,

   충동적이고, 근면하며, 똑똑함

 

 

 

첫인상의 법칙3초 만에

인상의 스캔이 완료된다고 '3초 법칙',

 

처음에 이미지가

그대로 굳어버린다는 의미로

'콘크리트 법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처음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긍정적인 이미지보다 더 눈에 들어온다고 하니,

 

될 수 있으면 부정적인 면을 감추고

긍정적측면을 드러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첫인상만 잘 심어놓아도

이후의 관계는 쉽게 풀려나간다.

 

 

 

신입사원 시절 첫 신고를 잘하면

훈훈한 직장생활을 할 수가 있다.

그래서 첫 만남 때 단정한 용모와 복장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게 필요하다.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성의도 필요하고,

자기소개를 할 때엔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멘트를 미리 준비해라.

 

 

 

등반 사조 중에는 '등정주의(登頂主義)'

'등로주의(登路主義)' 두 가지가 있다.

 

등정주의

방식 불문하고 정상에 오르기만 하면 된다.

반면 등로주의는 역경을 극복하며

힘든 루트를 직접 개척하는 것을

중시 여기는 사조다.

 

 

 

히말라야의 험준한 고봉들이 모두 등정되자

등정주의는 거의 자취를 감추고

등로주의가 현대 등반 사조로 정착되고 있다.

 

고(故) 박영석 대장은 히말라야 14좌 완등,

7대륙 최고봉 완등,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

도보로 남북극 탐험 등 2005년 인류 최초로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009년에는 세계최고봉이자 최난코스인

에베레스트 남서벽 루트를 개척해

'코리안 루트'라고 이름 붙였다.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던 그는 2011년 10월 안나푸르나에서

신루트를 개척하던 중 실종되었다.

 

산악인 후배들을 위해 길을 만들어주려고 사투를 벌인

그의 정신은 온 세계가 감동했다.

 

 

 

성공의 척도는

자신을 섬기는 사람의 수가 아니라

자신이 섬기는 사람의 수다.

- 존 맥스웰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

이는 말처럼 쉽지가 않다.

 

그럼에도 자신의 귀한 것을 돌보지 않고

남을 먼저 생각했던 위대한 사람들 덕분에

우리는 지금 편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여름 방학을 맞아 극장가는 현재 영화 <명량>

연일 관객 몰이를 하며 뜨겁다고 한다.

 

 

 

이 영화는 이순신 장군

명량 대첩 실화를 다루고 있다.

 

미국의 슈퍼맨은 만들어진 영웅일진 몰라도 

한국의 이순신 장군은 실제 영웅이다.

 

그래서 후손들은

백성을 사랑했던 그 마음을 존경하고 

더욱 환호하는 것이다.

 

"전하,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

 

 

 

힘 있는 자는 결코 

지혜 있는 자를 꺾지 못한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체력적으로 강할지라도

마음이 깊은 자를 이기지 못한다.

 

일제 치하 36년의 치욕 하에서도 수많은 의사와 열사들은

결코 무력 앞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일본과 싸울 수 있었던 것도 바로

동포를 사랑하는 깊은 배려심 때문이었다.

 

 

 

덕승재(德勝才),

즉, '덕이 재물을 이긴다'라는 말이다.

 

아시아의 갑부 리자청은

'10-11-9 의 법칙'을 강조했다.

남이 봐도 이익의 10퍼센트를

가져가는 것이 공정하고

 

11퍼센트를

가져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해도,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위해

9퍼센트만 가지라는 의미다. 

 

비즈니스 사회에서 이런 원칙이 잘 지켜진다면

고루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자신만의 견고한 성(城)을 쌓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자신만의 성공 스토리를 가졌기에

이런 성을 구축하려는 경향이 있다.

 

나아가 타인을

자신의 세계에 들이려 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성공 체험에 안주한 채

외부의 목소리에 귀와 눈을 닫는 순간 

통곡의 시간은 앞당겨진다.

 

과거의 성공이 오히려 깊은 함정이 되고 만다.

이처럼 과거의 성공은 약이 되기도 하지만

독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과거에 성공했던 사람이

자신의 능력과 방법만을

절대시하는 과오를 범하는 현상을

 

'휴브리스',

'오만 혹은 자기 과신'이라고 불렀다.

 

 

 

사회는 점점 개방형으로 변해가는데,

사람과의 관계는 오히려 폐쇄적으로 바뀌고 있다.

 

심지어 문을 열려고

노크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한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해직당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업무 능력의 부족'보다는

'관계 능력의 부족'으로

해고당한 사람이 두 배나 많았다.

 

아무리 능력과 스펙이 뛰어나도

관계 능력이 부족하면 무용지물(無用之物)이다.

 

 

 

갈라파고스 신드롬,

이는 일본 휴대전화 인터넷망 i-mode' 개발자

나쓰노 다케시 게이오대 교수가

맨 처음 사용한 용어다.

 

1990년대 이후 전자 강국이었던 일본 제조업이

국내 시장에만 주력하다가 세계 시장으로부터

고립된 현상을 설명하면서 사용했다.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에만 맞추다 보니

세계 시장의

국제 표준을 맞추지 못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

 

 

 

 

 

인도양 모리셔스 섬에는 도도새가 살고 있었다.

16세기 포르투갈 선원들과 네델란드 사람들이

이 섬에 상륙하기 전까지만 해도

섬의 주인은 바로 도도새였다.

 

75cm 남짓한 키에 무게가 25kg인 이 새는

 언제든 먹이를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날개가 퇴화되어 버렸다.

 

인간들이 이 섬에 처음 나타났을 때도

멀뚱멀뚱 바라보다가

결국 인간들의 먹이가 되고 말았다.

 

'도도'포르투갈 말로 '바보'라는 뜻이다.

 

 

 

남태평양의 갈라파고스 제도(諸島)도

육지로부터 고립돼

고유한 생태계가 만들어졌기에

이를 갈라파고스 증후군이라 한다.

 

이렇게 갈라파고스에 갇혀

도도새처럼 변화를 거부하고 

비극적인 위기를 자초할 것인가?

 

일본 전자업계의 몰락은 한국 제조업계에

훌륭한 타산지석인 셈이다.

 

 

 

레이먼드 조

<관계의 힘>에 소개된 일화를 살펴보자.

1995년, 미국 메사추세츠 메모리얼 병원에선

쌍둥이 자매가 태어낫다.

 

예정일보다 무려 12주나 일찍 조산되는 바람에

체중은 겨우 1kg밖에 되지 않았다. 

더구나 동생 브리엘은 심장에 결함이 있어

의사들의 판단으론

오래 살기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인큐베이터 속의 카이리(오른쪽)과 브리엘

 

이때 브리엘을 돌보던 한 간호사가 언니 카이리를

함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을 했다.

담당 의사와 부모도 이에 동의했다.

 

언니를 동생 옆에 눕히자 놀라운 장면이 펼쳐졌다.

 

 

 

눈도 미처 못 뜬 언니가 꼬물꼬물 몸을 움직여

동생을 껴안는 것이었다.

 

그러자 위험 수위였던 브리엘의 혈액 내

산소포화도가 정상으로 회복되어

건강이 호전되기 시작했다.

정상으로 회복된

브리엘은 지금도 건강하게 살고 있다.

 

 

 

프로이트정신분석연구소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한마디로

엄마의 따뜻한 사랑과 애정이 담긴

스킨십이 없다면

 

아이는 치명적인 심리적 기형을

일으키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영국의 소아과 의사이자

대상관계 심리학 이론을 확립한

도널드 위니컷도 심리적 안정을 위해

'안아주기 효과'를 강조했다.

 

"If you fall, I'll be there"

- floor 

 

 

2001년 제이슨 헌터라는 사람이 시작했던

'프리허그',

 

이를 한 호주 청년이

2006년 9월 유튜브에 올리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캠페인이 되었다.

 

거리로 나가 사람들을 안아주면서

좀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자는

염원이 담긴 것이다.

 

 

 

포옹실제로 건강과 면역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다이어트와 이토피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치유는

지친 마음을 안아주는 것이다.

 

 

 

살면서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없다.

넘어지는 것은 실패가 아니다.

넘어졌을 때 일어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실패이다.

 

당장 경쟁에서 졌다고 살 가치가 없는 게 아니다.

운이 없어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똥 밟는다고 뭐 그리 대수인가?

운동화를 바꿔 신을 필요도 없다.

그저 씻으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