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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진치(貪瞋癡).. 하심(下心), 방하착(放下着).. 그리고 착득거(着得去)

나 그 네 2018. 10. 31. 14:50

? 탐진치(貪瞋癡).. 하심(下心) ?
방하착(放下着).. 그리고 착득거(着得去) 
 
 
탐욕 노여움 그리고 어리석음..
스스로를 낮추어 겸손에 이름 
 
내려 놓음..
그리고 지니고 감 
 
 
 
고백합니다  
 
 
저에게 그토록 아픔을 주신.. 
 
몸서리 치도록 고통을 주신.. 
 
그 모든 것들이.. 
 
 
당신이 주신 깨달음인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탐욕에 빠져 있으면서도..
늘 그렇지 않은 듯.. 
 
불처럼 일어나던 노여움을..
결코 알아 채지 못한 채.. 
 
자신이 어리석음을..
단 한번도 인정치 않고 살아온.. 
 
반백년의 세월들... 
 
 
이제..
내려 놓고자 합니다 
 
 
지난 날..
모든 걸 내려 놓고자 할제.. 
 
당신께서 막아 주심은.. 
 
이 껍데기 목숨만은 지니고 가라하는.. 
 
당신의 뜻이 겠지요 ! 
 
 
그러면 지니고 가겠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때까지..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그리고 드리겠습니다  
 
 
당신이 주신 모든 재능들.. 
 
기꺼이 모두 기쁜 맘으로.. 
 
쓰고 난 이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지니고 가게 하신 당신께.. 
 
감사 드립니다  
 
 
 
2015.12.20
흐린 하늘을 등진 채..
자그만 둥지에서 맞이한 어느 일요일 오후... 
 
힐행지기 Danny Kim
Pay It For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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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貪欲) 진에(瞋恚) 우치(愚癡) 
 
방하착(放下着) 착득거(着得去) 
 
중국 당나라 때 얘기다. 어느 날 엄양존자가 선승 (禪僧)조주선사를 친견한다. 이 자리에서 엄양은 대뜸 "한 물건도 갖고 오지 않았을 때는 어찌합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조주는 "방하착(放下着=내려 놓아라)하라"고 답한다. 이에 엄양이 다시 물었다. "한 물건도 갖고 오지 않았는데 무엇을 방하하라는 말인지요." 조주가 답했다. "착득거(着得去=지니고 가다) 하시게."  
 
'방하착 착득거'는 불가(佛家)의 언어다. 마음속에 있는 번뇌, 갈등, 집착, 원망 등을 홀가분하게 벗어 던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실 착은 세상에 나서 득(得)했지만, 생의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없는 것을 뜻하는 성격이 강하다. 인간의 오욕칠정을 비롯해 평생 가까이 두고 싶어했고, 갖고 싶어했던 모든 유무형의 가치를 뜻한다. 이에 방하착은 세상을 살면서 자연스레 득했던, 모든 것을 비우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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