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22. 03. 27
어 디 : 비슬산 유가사
천년 선사들의 역사가 숨쉬는 포산 九聲의 參禪 도량 - 琵瑟山 瑜伽寺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827년(신라 흥덕왕 2) 도성(道成)이 청건하였다. 889년(진성여왕 3) 원잠(垣岑)이 중창하였으며, 1047년(고려 문종 1) 학변(學卞)이, 1452년(조선 문종 2) 일행(逸行)이 각각 중수하였다. 전성기에는 3천명의 승려가 머물렀다고 하나 1592년 (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불에 탔다.
1682년(숙종 8년) 도경화상(道瓊和尙)이 대웅전을 보수하였고, 1729년 (영조 5) 취화(就和)와 파봉(巴峰), 1760년 보월(寶月), 1776년 밀암(密庵), 1797년 낙암(洛巖)이 각각 중수 또는 중창한 바 있다, 일제 강점기에 반포된 “31본사 사찰령”에는 유가사가 동화사의 수반말사(首班末寺)로 되어 있어 당시 유가사의 사세가 컸음을 짐작 할 수 있다. 1976년ㅇ 대웅전 과 용화존을 중창하였으며, 1976년부터 대대적인 불사를 일으켜 오늘에 이른다.
유가사 입구의 돌탑군은 멀리서 보아도 보일 만큼 많은 돌탑들이 있다. 아마도 수 년을 쌓았을 것으로 보인다. 돌탑군 사이로 작은 소나무들이 서 있고 그 가운데로 좁은 돌바닥 길이 나 있다 입구의 사천왕문으로 향하는 길이다.
돌탑 “정상 꼭대기”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는 곳으로,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마을 어귀 성황당의 돌탑에 돌 한개 한 개를 정성스럽게 올리면서 소원을 빌었다. 유가사에서 108개의 돌탑을 세운 이유는 이러한 전통분화를 계승하는 의미 또한 간직하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용화전, 산령각, 범종루, 천왕문, 백화당, 나한전, 동산실 등이 있다.
유물로는 괘불과 삼층석탑 , 부도 15기가 전하며, 이 중 괘불은 주변의 마을 주민들이 가뭄이나 질병, 적군의 침입 등으로 어려움을 당할 때미다 봉안하고 소원을 빌었다 한다. 특히 가뭄이 심할 때에는 괘불에 소원을 빌고 대견사터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내렸다고 한다.
보각국사 일연 시비 (普覺國師 一然 詩碑)
相過踏月弄雲泉(상과답월농운천) - 달빛 밝고 서로 오가는 구름, 어린 샘물에 노닐고
二老風流幾百年(이노풍류기백년) - 두 성사(聖師)의 풍류는 몇 백년이나 흘렀던가
滿壑烟霞餘古木(만학연하여고목) - 안개 자욱한 골짜기엔 고목(古木)만이 남아 있어
偃昻寒影尙如迎(언앙한영상여영) - 뉘었다 일어나는 찬 나무 그림자 아직도 서로를 맞는다.
紫茅黃精充肚皮(자모황정충두피) - 산나물 풀뿌리로 배를 채우고
蔽衣木葉非蠶機(폐의목엽비잠기) - 나뭇잎 옷으로 몸을 가리우고 누에 치고 베를 짜니
寒宋颼颼石犖确(한송수수석락학) - 찬 솔 나무 돌너덜에 소슬바람 불어
日暮林下樵蘇歸(일모임하초소귀) - 해 저문 숲엔 나무꾼도 돌아가고
夜深披向月明坐(야심피향월명좌) - 깊은 밤 달 아래 앉아 선정(禪定)에 들어
一半颯颯隨風飛(일반삽삽수풍비) - 이윽고 부븐 바람 따라 반쯤 날았도다
敗蒲橫臥於憨眠(패포횡와어감면) - 해진 삿자리에 가로 누워 잠이 들어도
夢魂不到紅塵羈(몽혼부도홍진기) - 꿈속에서라도 혼은 속세에 이르지 않았나니
雲遊逝兮二庵墟(운유서혜이암허) - 구름이 놀다 간 두 암자 터에
山鹿恣登人跡稀(산록자등인적희) - 산(山)사슴 마구 뛰놀고 인적은 드물구나.
大雄殿
대웅전은 정면, 측면 각 3칸으로 내부에 삼존불이 모셔져 있으며, 본래는 영산회상후불탱화, 괘불이 남아 있었으나 1993년에 도난당하였다, 현재는 사진을 복사한 것이 걸려 있고, 1964년 우송(友松)이 제작한 칠성탱화와 신증탱화가 함께 모셔져 있다.
羅漢殿
나한전은 정면 3칸, 측면 1칸 건물로 석가모니삼존불과 후불탱화가 있고, 삼존불 좌우에 각 8폭씩 십육나한도가 걸려 있다.
나한전은 석가의 제자인 16나한을 모시는 전각이다.
나한은 “아라한”의 준말로 수행을 통해 다다를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오른 분을 이르는 말로 “응공-마땅히 공양 받을 만하다는” “무학-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는” “응진-진리에 도달했다는“이라고도 한다.
拈芲室
拈芲室(염화실)은 염화미소(拈芲微笑)에서 온 말로 염화미소(拈芲微笑)는 불교의 대표적인 화두 가운데 하나이고, 삼처전심의 하나이다.
염화시중(拈芲示衆)의 미소라고도 한다.
염화실이란 절에서 조실스님이나 방장스님이 거쳐하는 방을 가리키는 말이다, 대다수 주지스님의 거처로 말하고 있다.
조실스님이나 방장스님은 참선을 지도하시는 스님이시고 염화미소는 이 참선의 기원이 되는 故事이기 때문에 그 방을 염화실로 부는 것이다.
礻方樓 (시방루)에 걸려 있는 풍경
대웅전 앞 2022. 5. 8 (음 4.8 ) 석가모니 탄신일, 연등준비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礻方樓 (시방루)
금색의 기와지붕이 이색적이다, 2004년에 건축.
시방루 2층에 모셔진 삼존불상
꽤나 넓은 공간에 마련된 불상으로 이 넓은 공간으로 시방루에선 큰 행사가 있을 때 사용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대웅전 맞은편의 삼존불을 모시는 시방루는 ”세상의 방향을 새롭게 만든다는“는 의미도 가기지만 이렇게 루대에 부처를 모서져 있다. 삼존이 있는 곳과 대웅전과 달리 금색의 기와 지붕, 이 모든 것이 대웅전을 마주 보고 있다.
이곳에응 시문 현액으로 만들어 놓은 ”유가사“란 시가 있다, 이 시는 고려 고종때 문신이었던 청도김씨의 시조이신 김지대의 시로 당시 10대 시인으로 꼽히는 문장가였다.
瑜伽寺 - 김지대
寺在煙露無事中(사재연로무사중) - 절은 경치가 한가한 가운데 있는데
亂山滴翠秋光濃(란산적취추광농) - 어지러운 산 푸른 물방울 가을빛이 짙었네
雲間絶磴六七里(운간절등육칠리) - 구름 사이로 가파른 돌 비탈길 예닐곱 리요.
天末逢岑千萬重(천말봉잠천만중) - 하늘 끝 먼 멧부리 천만 겹이어라
茶罷松畯掛微月(다파송준괘미월) - 차 마시기 그치니 솔 처마에는 초승달 걸렸고
講蘭風榻搖殘鍾(강란풍탑요잔종) - 강론 끝난 바람 부는 탑에 쇠잔한 종소리 울려오네.
溪流應笑玉腰客(계유응소옥요객) - 흐르는 시냇물 응당 허리에 옥띠 띤 손을 웃으리
欲洗未洗紅塵蹤(욕세미세홍진종) - 씻으려도 씻기지 않는 속세의 발자취라네.
梵鍾樓
유가사의 중심누각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팔작지붕으로 1층과 2층의 구성,
1층과 2층 구성년대가 다르게 보인다, 2016년 2층으로 중수.
四川王門
정면 3칸 측변 2칸으로 된 사천왕문은 일부 보수을 하여, 정면의 가운데 완전히 교체를 하였고, 다포양식의 마배지붕으로 상부 겹처마의 목재도 부연을 빼곤 교체 한 것 같다.
四川王門
정면 3칸 측변 2칸으로 된 사천왕문은 일부 보수을 하여, 정면의 가운데 완전히 교체를 하였고, 다포양식의 마배지붕으로 상부 겹처마의 목재도 부연을 빼곤 교체 한 것 같다.
증장천왕 (增長天王)
남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그는 자신의 위덕을 증가하여 만물이 태어날 수 있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광목천왕(廣目天王)
서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그는 죄인에게 벌을 내려 매우 심한 고통을 느끼게 하는 가운데 도심(道心)을 일으키도록 하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다문천왕(多聞天王)
북쪽을 짙키는 수호신으로 부처님의 도량을 지키면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다.
암흑계의 사물을 관리하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지국천왕(持國天王)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선한자에게 상을 내리고 악한 자에게 벌을 주어 항상 인간을 고루 보살피며 국토를 수호 하겠다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증장천왕 (增長天王) -앞
남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그는 자신의 위덕을 증가하여 만물이 태어날 수 있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광목천왕(廣目天王) -뒤
서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그는 죄인에게 벌을 내려 매우 심한 고통을 느끼게 하는 가운데 도심(道心)을 일으키도록 하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다문천왕(多聞天王) - 뒤
북쪽을 짙키는 수호신으로 부처님의 도량을 지키면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다.
암흑계의 사물을 관리하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지국천왕(持國天王) - 앞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선한자에게 상을 내리고 악한 자에게 벌을 주어 항상 인간을 고루 보살피며 국토를 수호 하겠다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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