健康/자연속의 약초

何首烏의 效能 -어찌 머리가 까마오

나 그 네 2009. 12. 3. 18:08

1. 하수오(河首烏)는

하수오는 중국 당나라시대에 불로장수(不老長壽)의 약으로서 널리 이용되었던 전설 적인 약물이다.

[何首烏]란 이름은 옛날 춘추시대 하공(何公)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흰머리 때문에 고민을 하였는데, 하루는 주위의 권유로 이것을 먹었더니 하(何)의 머리(首)가 까마 귀(烏)처럼 까맣게 되었다고. 이것이 유래가 되어 이후로는 이 생약을 하수오라 했고, 특히 머리 카락을 검게하는 영약으로 알려져 내려 왔다.

 

하수오(새박뿌리). 이것은 옛부터 조선 인삼, 구기자와 함께 강정의 3대 약초로 여겨져 왔다. 人蔘首烏精(인삼과 하수오를 4:6의 비율)을 끓여서 먹으면 식욕부진, 신경쇠약, 건망증을 없애고, 오래 동안 복용하면 근육이 튼튼해지고, 혈색이 좋아지고, 머리카락도 검어지고, 노화(老化)를 방지한다.

하수오는 자연식 이라기 보다는 한약재로 우리가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는 있지만 복용 전 반드시 한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2. 하수오의 영양성분

 

1) 레시친, 옥시메칠안트라퀴논, 지방, 탄닌 등이 함유

레시친은 특히 내분비선을 자극해 젊음을 보존하는 분비물을 생성하므로 레시친의 보급으로 결혼생활의 행복과 젊은 정력을 회복할수 있다. 또한 레시친은 모든 성장발육과 동화작용을 촉진하는 동시에 우리 신체의 가장 중요영양소이며, 체내에서 꼭 필요로 하는 필수지방산의 원천이기도 하다. 하수오의 강정, 강장작용은 레시친의 역할임을 보여준다.

 

2) 중국의 대표적인 强壯, 强精藥

何首烏는 중국에서 强壯, 强精藥의 대표적인 것으로 足의 厥陰, 少陰의 약이며, 흰 것은 氣分에, 붉은 것은 血分 에 들어간다. 腎과肝을 도우고, 筋骨을 튼튼히 하며, 머리카락을 검게 한다. 滋補의 良藥 이다」고 기록하고 있다. 强壯·强精, 補血, 瀉下藥으로서 精血의 부족, 腰膝의 疼痛, 遺精, 帶下, 白毛 등에 사용한다.

 

3. 하수오와 탈모

탈모증예방 및 머리카락을 돋우고, 머리카락을 나게 하는 대표적인 약재

하수오가 우선 머리카락에 좋은 이유는 최근에 거의 모든 생약재가 과학적으로 성분이 밝혀지고, 효능들도 속속 알려지고 있는데 하수오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하수오에는 모든 생체가 에너지원을 얻는데 필수적인 산소를 전달하는 물질이 게르마늄이라는 원소인데, 이 게르마늄을 하수오가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몸 전체에 산소가 유효 적절히 공급되어지면 실제로 몸의 기능이 최상의 상태가 된다. 또한 산소의 원활한 공급을 받고 있는 인체조직은 암 발생위험도 적다고 한다.

임상적으로 말기의 암환자에게 마지막으로 게르마늄 요법을 쓰고 있는데, 현저한 효과를 보고 있는 실정이며 하수오는 이러한 게르마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인체의 저항력뿐만 아니라, 산소 보급으로 말미암아 모근(毛根)을 검게하는 인자를 자극시켜 준다고 의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방에서는 간장과 신장기능이 약하거나 기혈(氣血)이 부족하면 모발이 약해지고 누렇게 된다고 본다. 신장의 기(氣)를 돋우고 근골을 튼튼하게 해주면서 탈모증예방 및 머리카락을 돋우고, 머리카락을 나게 하는 대표적인 한약은 하수오(河首烏). 머리카락을 윤택하게 하고 까맣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4. 하수오의 효능

 

1) 인삼, 구기자와 함께 3대 명약

신장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정력을 높이고 머리카락을 검게 하며 병 없이 오래 살게 하는 약초로 이름이 높다. 간장의 기능을 좋게 하여 피곤함을 없애고, 살결을 곱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신경쇠약이나 불면증 같은 데에도 효과가 있다.

 

2) 원기회복과 장수약재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원기회복에 좋아 오랫동안 먹으면 흰머리가 검게 되고 백 삼십 살까지 장수 한다”고 할 정도로 그 효능이 뛰어나다.

 

3) 빈혈, 신경쇠약, 만성질환 등을 치료

순환기 계통의 질병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피가 정체되어 뭉친 것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빈혈, 신경쇠약, 만성질환 등을 치료할 때 많이 사용한다. 이 밖에 노화로 인해 몸이 약해졌을 때, 팔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무력해지고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할 때도 효과적이다.

 

4) 신장과 간의 기능강화

동의보감에서는 모발은 신장의 기능에 영향을 받으며, 혈액의 영양상태를 나타낸다고 했다. 두피의 혈액상태가 좋으면 모발이 윤택하고 그 반대현상이면 탈모가 된다. 하수오가 주로 효과를 내는 것은 간목신수의 강화다. 따라서 신수가 약해 생기는 탈모에 잘 듣는다. 또한 간기능을 항진시켜 피로를 적게 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5) [본초비요]에는 피로와 출혈을 동반한 치질, 등창 등을 치료

「맛은 쓰면서도 달다. 간과 신장을 보하고 피를 맑게 한다. 정력을 더해 주어 잉태를 한다. 풍을 제거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털을 검게 한다.」이러한 효능 때문에 피로와 출혈을 동반한 치질, 등창 등을 치료할 수가 있다.

 

6) 강심작용, 동맥경화증과 변비예방

사람의 중추신경 속에 많이 분포하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강심작용으로 심장의 쇠약을 방지하며,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며,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제거한다.

 

7) 조혈, 순환작용 촉진

조혈과 순환작용을 촉진시켜 신경통, 고지혈증에 효과가 있고 빈혈과 불면증, 대하증을 치료한다.

 

8) 인삼대용품

인삼이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인삼대용으로 쓰이기도 하고, 각종 성인병에 대추와 은행을 함께 쓰면 하수오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5. 하수오의 활용방법

 

1) 하수오환

하수오와 검은깨를 5분의 1정도 섞어 분말로 만든 다음 참쌀, 물엿, 꿀에 버무려 환약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하수오에 구기자나 토사자 등의 약재를 넣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 이밖에 흰머리를 줄이는 한약으로는 숙지황이나 건지황, 황연 등이 있다. 식품으로는 오이, 산딸기, 검은깨, 들깨, 호두, 뽕나무 열매(오디)가 좋다.

 

2) 하수오차

체력이 약해져서 머리카락이 부서지면서 비듬이 생길 때는 하수오차를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수오와 다시마 각 20g에 물 300ml를 넣고 반으로 줄 때까지 끓인 뒤 여기에 검은콩, 검은깨, 호두 각 10g을 프라이팬에 볶아 가루낸 뒤 섞어서 꿀을 적당량 넣고 보관합니다. 한 번에 1큰술씩 하루에 세 번 공복에 복용하면 된다.

 

3) 하수오주

하수오주는 자양강장·강정에 특효 할 뿐 아니라 병후 회복, 노인성 무기력증에 회춘과 활력을 주는 효과가 있으며 상습적인 변비에도 매우 좋은 약술이다. 하수오술은 몇 년을 보존해도 맛, 향기, 효과가 변함이 없다. 하루 30∼40cc를 두 번 나누어 식전·식후, 혹은 취침 전에 마시는 것이 좋다.

 

 

하수오술 만들기

(1)적하수오와 백하수오를 300g, 소주1.8리터의 비율이 적당하다.
(2)하수오는 뜨물에 깨끗이 씻어 찐 다음 말려서 곱게 빻아 용기에 넣는다.
(3)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4)숙성까지는 약 4개월 걸리며, 이때의 술 빛깔은 엷은 호박색이다.
(5)이쯤에 하수오를 건져 체에 밭쳐 주둥이가 좁은 병으로 옮긴다.
(6)하수오를 생약으로 사용하면 풀 냄새 비슷한 냄새가나고, 시일도 많이 걸리므로 될 수 있으므로 잘 말린 하수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술맛은 향내도 별반 없고 약간 쌉쌀한 맛이 있을 정도니 그대로 마셔도 좋고, 기호에 맞추어 꿀이나 설탕 등을 가미하는 것도 무방하다. 모든 양주나 과실주에 잘 어울려 칵테일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으며, 소다수나 콜라에 가미해도 좋다.

 

 

4) 탈모예방에 좋은 하수오 요리 4가지

 

(1) 검정콩 드링크

 

준비물
검정콩 2작은술, 하수오 2작은술, 귤껍질 1작은술, 물 2컵, 벌꿀 약간

 

만드는 방법
- 검정콩은 물에 살짝 씻어 먼지 같은 것을 없앤 다음 적당한 물에 하룻밤을 담가둔다.
- 담가둔 검정콩과 그 물, 하수오, 귤껍질을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 달인다. 끓게 되면 다시 5분 쯤 더 달인다.
- 컵에 달여진 여기에 벌꿀을 타서 먹는다.

(2) 하수오와 구기자 드링크

하수오를 사용하여 쉽게 만들 수 있고, 이것은 모발을 가꾸는데 가장 좋은 음료다.

 

준비물
하수오 1큰술, 구기자 1큰술

 

만드는 방법
- 하수오를 물 3컵에 하룻밤 다가둔다.
- 구기자를 넣고 냄비에서 약 30분 달인다.
- 즙을 그대로 마시든지 여기에 벌꿀을 타서 마셔도 된다.

 

(3) 하수오 죽

하수오의 특유한 냄새를 특수한 재법에 의하여 없애고 죽이나 드링크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준비물
하수오 5g, 쌀 1컵, 물 10컵,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 큰 냄비에 하수오와 쌀을 넣고 거기에 물을 붓는다.
- 강한 불에 끓여 끓기 시작하면 눌지 않도록 가볍게 저어간다. 불을 약하게 하여 1시간 반 내지 2시간을 끓인다. 수분이 없어지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불을 끈다.

 

(4) 하수오와 검정깨죽

하수오에 검정깨를 더한 죽이다. 검정깨는 모발의 윤기를 더하고 흰머리에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하수오와 함께 죽을 쓰면 고소하기 때문에 먹기도 좋고 부드러워 많이 먹을 수 있다. 또 효과도 복합적이어서 더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준비물(1인분)
하수오 15g, 검정깨소금 15g, 물 3컵, 벌꿀 약간

 

만드는 방법
- 하수오를 물에 하룻밤 담가둔다.
- 담가둔 하수오를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30분쯤 끓인다.
- 위의 끓는 물만 다른 냄비에 붓고 검정깨 소금을 더하여 끓인다.
- 벌꿀을 합쳐서 단맛을 내고 그릇에 담아 먹는다.

 

 

5) 하수오를 다른 약재와 섞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

 

(1) 숙지황, 하수오, 오디를 각각 12g을 물에 달여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먹거나 또는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세 번 식사전에 먹어준다.

 

(2) 하수오 25g, 생지황 50g을 물로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시되 한 첩을 3~5일 간 먹어준다. 이렇게 3~4개월 간 먹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설사를 하거나 기침이 나면 잠시 중지하여야 합니다. 약을 먹는 기간에는 마늘, 파, 무, 돼지피, 양피를 금한다.

 

(3) 백하수오 15g, 우슬 10g, 복령 15g, 토사자 15g, 구기자 10g, 여정실 10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두 번 먹는다. 맛은 쓰고 달고 떫으며 성질은 따스하며 간과 심장, 신장에 작용한다.
하수오는 빈혈성 어지러움증, 머리 세는 것 ,유정, 대하, 오랜 설사, 종기, 만성 간염, 치질, 등을 다스리며 간과 신장의 허약으로 인한 요통과 무릎이 시리고 아픈 것에도 효과가 있다.

 

(4) 참깨와 하수오, 구기자를 같은 양으로 섞어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한다. 그런 다음 10g 크기의 환으로 만들어 1회 1~2알씩, 1일 2~3회 공복에 따뜻한 물로 복용하면 새치나 탈모 등에 대단한 효과가 있다.

 

 

5) 증상에 따른 하수오 복용법

하수오는 남녀노소 누구한테나 좋은 약초이다. 하수오 한가지만으로도 정성을 들이면 훌륭한 약을 만들 수 있다. 단 우리나라에서 난 야생 하수오를 써야 효과가 제대로 난다.

 

(1) 노화방지, 정력감퇴, 빈혈, 만성변비

야생 하수오 말린 것 다섯 근(3㎏)을 구해 잘게 썰어서 쥐눈이콩 삶은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꺼내어 떡 찌듯이 푹 찐다. 이것을 그늘에 말려 좋은 청주에 하룻밤 담갔다가 다시 쪄서 말린다. 이같은 과정을 아홉 번 반복하면 하수오가 마치 불투명한 유리처럼 된다. 이것을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빈속에 한 숟가락씩 더운 물로 먹는다. 노화방지, 정력감퇴, 빈혈, 만성변비, 성기능쇠약, 흰 머리를 검게 하는데,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하는데, 체력을 튼튼하게 하는데 효험이 크다.

 

(2) 허약체질, 노인, 병후 조리

조선 세종임금 때 펴낸 세계 최대의 의학백과사전인 『의방유취』에 보면 허약체질이나 노인, 또는 앓고 난 사람에게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장수하는 처방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하수오 세 근(1.8㎏)을 쌀뜨물에 하룻밤 동안 담가 두었다가 잘게 썰어 쇠무릎지기 잘게 썬 것 600g, 쥐눈이콩 1.5g과 함께 시루에 쪄서 말리기를 세 번 거듭한다. 그 다음에 하수오, 쇠무릎지기를 가루 내어 찐 대추살로 반죽해서 0.3g쯤의 무게로 알약을 만들어서 한 번에 30알씩 먹는다.

 

(3) 관절염

류머티스성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허리와 무릎이 아파 걸음을 잘 걷지 못할 때에는 하수오, 쇠무릎지기 각 600g을 좋은 술 1.8ℓ에 7일 동안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절구에 찧어 가루낸 것을 대추살로 반죽하여 0.3g무게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0~50알씩 빈속에 먹는다.

 

(4) 신경쇠약, 불면증, 건망증, 가슴두근거림

하수오는 불면증, 건망증,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등에도 효과가 높다.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꿈이 많으며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기억력이 희미할 때에는 하수오와 오미자, 꿀을 함께 쓴다.

한방에서는 신장기능이 약하거나 기혈(氣血)이 부족하면 모발이 약해지고 누렇게 된다고 본다. 신장의 기(氣)를 돋우고 머리카락을 나게 하는 대표적인 한약은 하수오(河首烏). 머리카락을 윤택하게 하고 까많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본초학(本草學)을 보면 하수오는 ‘기를 더하고 근육과 뼈를 굳게하고 정력을 더해주며 머리를 검게 하고 얼굴을 아름답게 하며 부인의 산후증과 대하증을 다스린다.'고 한다.

 

 

6. 이런 점은 유의 하세요.

 

1) 복용 전 반드시 한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는 있지만 체질이 마르고 소음인에게 좋으며 태음인에게는 잘 맞지 않으니 복용량을 줄이고 만성위염이 있는 사람. 또한 변을 묽게 보거나 감기에 들어, 열이 있는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태음인 먹으면 열을 동반할 수도 있다. 그러면 복용량을 줄이던가 복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체질이 마르고 소음인에게 좋으며 태음인에게는 잘 맞지 않으니 복용량을 줄이고 만성위염이 있는 분들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우리나라 국민의 반 이상이 태음인이라고 알고 있다.

 

2) 하수오, 음식금기

음식 금기에 관하여 한의학 문헌에는 "하수오는 파· 마늘· 무를 피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생 것, 찬 것, 기름지고 느끼한 것, 비린내가 나는 것, 쉽게 소화되지 않는 것, 자극성 있는 음식 등을 피해야 한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다른 고기에 비해 기름기가 많으니 그것을 피하라는 뜻이며, 체질에 따라 복용하는 것은 무방하다. 녹두는 본래 그 성질이 서늘한 데다가 해독 작용이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온화한 보약을 먹을 때는 그 약효를 떨어뜨리며 작용을 중화시킬 우려가 있어서 피하는 것이 좋다. 물론, 술 특히 차가운 맥주 등은 속을 차갑게 하여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키는 데다가 정신까지도 흐트러뜨리므로 반드시 금해야 한다.

 


 

하수오는 옛날부터 산삼과 견줄만한 영약으로 알려져 왔다.


하수오를 먹고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거나 수백 년을 살았다는 얘기가 여럿 전해온다.

하수오는 옛날부터 자양강장약으로 이름높은 약초이다.
야합(夜合), 지정(地精), 교등, 진지백(眞知白), 산옹(山翁), 산정(山精)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우리말로는 흔히 큰조롱 또는 은조롱이라고 하며 황해도나 경상도 지방에서는 새박덩 굴 이라 고 부르 기도 한다 .
우리 나라 의 경 상 남북도,전라남도, 강원도, 충청북도, 평안도, 황해도 등지의 산이나

의 양지바른 풀밭이나 바닷가의 비탈진 곳 등에 드물게 자란다.

하수오는 적하수오와 백하수오의 두 종류가 있는데

리나라에 야생하는 것은 대개 백하수오이고 적하수오는 극히 드물게 발견된다.

적하수오는 대개 중국에서 많이 심어 가꾸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에서만 난다.


인삼, 구기자와 함께 3대 명약

예로부터 하수오는 신장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정력을 높이고

머리카락을 검게 하며 병 없이 오래 살게 하는 약초로 이름이 높다.

간장의 기능을 좋게하여 피곤함을 없애고, 살결을 곱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신경쇠약이나 불면증 같은 데에도 효과가 있다.

조 혈 작용이 뛰어나 빈혈 치 료 에도 좋고 여 성의 생 "리불순, 자궁염, 만성변비 등에도 두루두루 널리 쓰인다.
또 하수오는 노인들의 기력을 돋구는 데 매우 좋은 약이다.

신장기능을 좋게 하여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게 하고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하며 오래 먹으면 노화를 예방한다.
중국 사람들은 하수오를 인삼, 구기자와 함께 3대 명약으로 여긴다.



증상에 따른 하수오 복용법


하수오는 체질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한테나 좋은 약초이다.
하수오 한 가지만으로도 정성을 들이면 훌륭한 약을 만들 수 있다.
단 우리나라에서 난 야생 하수오를 써야 효과가 제대로 난다.
야생 하수오는 재배한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재배한 것은 뿌리 모양이 대개 한덩어리로 길게 뻗지만 야생은 구슬처럼 덩어리가 이어져 달린다.
야생 하수오는 구하기가 어렵고 값도 꽤 비싸다.
야생 하수오 중에서도 적하수오가 특히 좋은데 이것은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 하다.



노화방지, 정력감퇴, 빈혈, 만성변비


야생 하수오 말린 것 다섯 근(3㎏)을 구해 잘게 썰어서

쥐눈이콩 삶은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꺼내어 떡 찌듯이 푹 찐다.

이것을 그늘에 말려 좋은 청주에 하룻밤 담갔다가 다시 쪄서 말린다.

이같은 과정을 아홉 번 반복하면 하수오가 마치 불투명한 유리처럼 된다 .
이것을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빈 속에 한 숟가락씩 더 운 물로 먹는 다 .
노화 방지, 정력감퇴, 빈혈, 만성변비, 성기능쇠약, 흰 머리를 검게 하는데,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하는데, 체력을 튼튼하게 하는데 효험이 크다.



허약체질, 노인, 병후 조리


조선 세종임금 때 펴낸 세계 최대의 의학백과사전인 『의방유취』에 보면

허약체질이나 노인, 또는 앓고 난 사람에게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장수하는 처방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하수오 세 근(1.8㎏)을 쌀뜨물에 하룻밤 동안 담가 두었다가 잘게 썰어

쇠 무릎지 기 잘게 썬 것 600g 쥐 눈 이콩 1. 5g과 함께 시 루에 쪄서 말리 기 를 세번 거듭한다.

그 다음에 하수오, 쇠무릎지기를 가루 내어 찐 대추살로 반죽해서

0.3g쯤의 무게로 알약을 만들어서 한 번에 30알씩 먹는다.



-관절염-


류머티스성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허리와 무릎이 아파 걸음을 잘 걷지 못할 때에는

하수오, 쇠무릎지기 각 600g을 좋은 술 1.8ℓ에 7일 동안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절구에 찧어 가루낸 것을 대추살로 반죽하여 0.3g무게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0~50알씩 빈속에 먹는다.



-신경쇠약, 불면증, 건망증, 가슴두근거림-


하수오는 불면증, 건망증,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등에도 효과가 높다.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꿈이 많으며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기억력이 희미할 때에는 하수오와 오미자, 꿀을 함께 쓴다.

야생 하수오 250g, 오미자 250g을 깨끗하게 씻어 한 시간쯤 찬물에 담갔다가 꺼내

스테인레스솥에 담고 물을 8ℓ쯤 붓고 약한 불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찌꺼기는 건져내 버린다.

여기에 꿀 500g, 흑설탕 250g을 넣고 약한 불로 20분쯤 끓여서 식힌 다음 에 병에 담아두고

하 루에 두 번 점심 먹은 후와 자 기 전에 한두 숟 가락씩 뜨거운 물에 풀어 마신다.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신경쇠약은 증상이 복잡하고 치료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병이다.

하수오와 오미자는 다같이 뇌를 튼튼하게 하고 간과 신장을 도우며

혈액을 잘 통하게 하기 때문에 신경쇠약과 기억력쇠퇴에 효과가 크다.
하수오 대신 산해박 뿌리를 쓰면 효과가 빼어나게 높지만 구 하기가 지극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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