健康/자연속의 약초

가시나무 < 오가피, 엄나무,재피나무, 골담초>

나 그 네 2009. 12. 7. 13:53

오갈피, 엄나무, 재피나무, 골담초를 섞어 먹으면 관절에 좋다는데,,,,,,,,,,

 

님께서는  관절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오갈피, 엄나무, 재피나무, 골담초를 섞어서 달여 먹어도 되겠는가는 질문을 주셨습니다. 

답변을 듣기 전에 수고스러우시더라도 아래를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분께 답변 드렸던 내용이 있으니 그를 들려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익히 개념적으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약이 무엇이며 음식은 무엇인가를!
그러나 도탑게 정리되지 않고 그래서 실천되지 못하고 있기에, 아는 길도 물어가라고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음식이란?
약성을 띠면서도 늘 먹어도 피해가 없고 여러가지를 섞어 먹어도 특별하지 않는한 서로의 손익이 상쇄 작용으로 해를 입히지 않는 것을 이름일 것입니다.
즉, 모든 음식에도 약성이 있으나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는 한 피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먹어보고 또 먹어보며 음식으로 정해진 것이죠.
그러기에 식이요법이란 것은 이 음식이 갖고 있는 약성을 집중적으로 활용한다거나 가감하는 방법이겠지요.
그리하여 밥이 곧 보약이니 하는 말이 전해지는 것이고, 참 올곧은 가르침이라 여깁니다.
자 그러면 어떤 결론을 얻을 수 있을까요?
어떤 종류의 음식을 집중적으로 많이 섭취했을 때 약리작용이 일어나 몸을 해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며,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을 때 상쇄 작용으로 해로움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고, 음식 중에서도 약으로도 이용되는 음식은 주로 조미, 반찬으로 이용되는 음식이다라는 결론을 지을 수 있습니다.
맛을 내고 반찬이 되는 음식이 주식으로 선택하지 않음은, 음식에서도 약성이 강한 음식이기 때문 그렇다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약이란?
어떤 성분(?)을 많이 내포하고 있어 그를 먹음으로 하여 때로는 즉각적 변화, 또는 장기적으로 몸에 이로움을 주는 것이요, 그로하여 즉각, 또는 해로움을 끼치는 것은 "독"이다라고 할 수 있고, 동양의학은 이를 계속 사용해오면서 약성이 있는 것들을 약으로 분류해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약과 독이라는 개념은 참으로 모호한 것입니다.
독도 약이요 약도 독일 수 있는 것이, 그를 복용함으로 하여 해로우면 어디까지나 독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동양의학은 약으로 분류해 놓은 것을 어떤 증상에는 얼마나 복용할 것이냐는 중량을 특별하지 않는 한 정해놓고 있고, 다른 어떤 약재와 병합의 이로움과 해로움까지를 상세하게 적어 놓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를 어떻게 다 알아서 하느냐?
그래서 그 분야에 대한 전문인이 있는 것이고, 전문인을 아무나 하면 불상사를 초래함으로, 어떤 기준을 정하여 국가가 면허를 내주고 자격증도 주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일반인은 약을 못지어 먹느냐?
문제는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국가는 전문인에게 면허증을 주고 자격증을 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약재의 관리를 철저히 하고, 또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그 기준을 정해줘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각 가정에서 산야에 나는 초근목피를 뜯어다 무얼 해먹는 것까지야 어찌하겠습니까만, 적어도 약으로 분류되어 있는 것들은 전문인을 양성하여 관리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재래시장에 나가보면 잘못 먹거나 잘못 섞어 먹으면 소량으로도 사람이 죽고 죽일 수도 있는 약을 개나 소나 다라고 할 정도로 신고 조차도 없이 팔고 있는 것이죠.
그 때문에 바로, 헛개나무, 엄나무, 두릅나ジ?약에는 모두 들어가도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는 생강, 대추, 감초를 함께 넣어 다려 잡숫고 괜찮으냐는 질문을 올리게 되는 이유가 된 것이 아닐까요?
그를 마땅하게 물어보고 상의할 곳이 없다는 것이죠.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우리의 건강은 너무나 방치되어 있지요.
쓸데 없는 설명이 너무 길었고.
약과 음식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는 인식과, 그를 지켜나가는 하루하루가 건강하게 오래 살수 있다는 인식이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그럼 질문하신 오갈피, 엄나무, 재피나무, 골담초를 정리하기로 하겠습니다.

 

 

                                    오갈피 나무

 

          오갈피 줄기

 

                           오갈피 나무 줄기와 껍질을 말린 것

 

오가피
거풍습강근골(祛風濕强筋骨).

오가피는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한 편에 속합니다.

풍습(風濕)이 원인이 신경통, 관절통 등에 쓰고 간과 신을 보해주며, 근골을 강하게하는 약이나  "양"체질의 사람에게만 맞습니다.

양체질이란 몸이 뜨거운 사람을 말하지요.
인삼은 몸이 차가운 음체질의 사람에게 맞다고 그러죠?

 오가피는 그 반대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좋겠군요.
즉, 몸이 차가운 사람은 인삼이 맞고, 뜨거운 사람은 오가피가 맞다는 뜻입니다.
비슷한 이름으로 가시오가피라는 약이 있는데, 이는 음양체질에 관계없이 이용해도 좋은 걸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약재를 함부로 섞어쓰는 것은 불법(ㅎㅎㅎㅎㅎ)이고 이 한가지만 쓰더라도 몸이 차가우냐 뜨거우냐를 가려서 써야겠죠?

 

아래는 참고로 오가피와 가시오가피등에 대한 설명을 검색해 넣었으니 참고 하십시요.

 

 오가피의 정의 ☜ 여기 클릭

 

 

 

                                     엄나무

 

 

             엄나무 잎

 

엄나무(해동목 海桐木)

엄나무는 해동목(海桐木), 자추목刺秋木)라고 불리며 나무 줄기에 날카롭고 험상궂게 가시가 나 있는 이 나무는 이파리가 팔손이나무처럼 너풀너풀하고, 지름 1 - 1, 5m, 높이 20여m까지 크게 자라는데 귀신을 쫓는다는 전설이 있어 마을 어귀나 동네 한가운데 크게 자라도록 정자나무로 심어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약성은 독이 없고, 신경통, 만성간염, 요통, 부종의 치료에 효험이 있고, 중풍 치료에 쓰이기도 합니다.

엄나무기름이나 뿌리의 즙은 늑막염의 치료에 쓰이며, 대체적으로 염증성질환, 간과 "신"의 병을 치료하는 약이라 여기면 틀림 없을 것입니다.

껍질, 뿌리, 잎을 모두 약재에 쓰는데 껍질은 여름철에 벗겨 겉껍질은 긁어서 버리고 속껍질을 약으로 쓰며, 잎은 그늘에 말려 치로 달여 마시기도 하며, 이른 봄철 순은 따서 양념에 무쳐 봄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이를 개두릎나물, 또는 두릎 나물이라고 부릅니다.

 

복용 방법

 

1. 속껍질

간경화 초기, 만성간염에는 속껍질을 말려 잘게 썰어 물을 붓고 물의 삼분의 1정도 줄때까지 진하게 달여 식후에 소주잔으로 1잔 정도를 1일 3회, 3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 낫고, 이파리를 달여서 마셔도 좋습니다.

 

2. 기름

늑막염, 만성신경통, 관절염은 엄나무기름을 내서 냉수에 타서 마시면 효험이 있고, 이외에 옴이나 종기 등의 피부병의 환부에 바르면 좋습니다.

기름을 짜내는 방법은 죽력(대나무 기름)을 내듯하면 됩니다.

기침, 가래의 초기증상에도 생즙의 효과는 좋으며, 만성에는 장복합니다.

 

3, 뿌리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근육마비, 요통 등에는 두껍고 말랑한 뿌리를 짤라다 도막을 내고 생즙내어 1일 1회 밥공기로 한사발 정도를 마시면 좋습니다.

요즘 허리 아픈 사람이 많은데 "신"이 허해졌다는 진단을 받으면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할 때 틀림없는 효과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요통, 관절염에는 뿌리나 속껍질을 닭과 함께 삶아 먹어도 좋습니다.

 

4. 술

신경통, 관절염, 근육마비, 근육통 등에 속껍질이나 뿌리로 술을 담가 먹으면 좋습니다.

 

 

                        골담초 줄기와 잎

 

       초 꽃

 

골담초(骨草 Chinese pea tree) 뿌리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골담근(), 금작근(金雀根)이라 하며, 진통, 통맥()의 효능이 있어 해수, 여성대하, 고혈압, 신경통, 타박상 등에 처방합니다. 

 

이상 살펴본 바 약효에 신경통 등이 효능이 있어 두루 모아 놓은 처방인듯 합니다.

이 약재들을 섞어 썼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는 써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고, 그러기에 합제하지 마시고, 오갈피 정도를 단방으로 써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엄나무는 기름을 짜서 써보시든지요.

대부분 보면 가시가 있는 나무들은 독이 없고 관절,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는 양상을 볼 수 있는데요.

체질에 따라 사용을 해야지요.

이제마의 사상 같은 이 세상 사람을 네가지로 몰아넣는 그런 체질이 아니라 속이 열하냐 차냐를 따져서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권하고 싶은 약재는 호랑가시나무라는 것이 있는데 참고만 하십시요.

 

호랑가시나무(구골목 枸骨木)
호랑가시나무는 구골목(枸骨木)이라고 부르며, 빨간 열매, 잎과 줄기, 뿌리를 모두 약재로 쓰며,  골절, 관절염, 요통, 골다공증, 류마티스 등에 효력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자양강장, 해열제로 씁니다.

 

사용법

잎, 줄기, 뿌리, 줄기잘게 썰어 약 1,2Kg 정도를 달일 용기에 넣고 물 약 10리터 정도를 부어24시간 이상 연한불로 달입니다.

물마시고 싶을 때 대신하여 이를 조금씩 마셔주면, 골다공증, 무릎이 쑤시고 다리에 힘이 없는 증세, 신장의 허약으로 오는 요통, 류머티스, 관절염 등에 효력이 크다.

오래복용하면 뼈가 튼튼해 지고 정력이 좋아지며 오래살게 된다.

위에 언급된 골담초를 약간 가미해서 달이면 효과가 좋습니다.
주의할 것은 가임여성은 피임의 효과가 있으므로 과용하면 불임이 될 수 있음을 명심했으면 합니다.

독이 없는 약이지만 과용해서는 안될 것이고, 관절염이 어떤 증상으로 오는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수회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기미기 보이면 즉시 중단하셨으면 하네요.


가시달린나무의 효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