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네오디뮴 화합물
네오디뮴은 여러 비금속 원소들과 +3가 상태의 이성분 화합물들을 만든다. 이들은 할로겐화물(NdX3: X=F. Cl, Br, I), 산화물(Nd2O3), 황화물(Nd2S3), 질소화물(NdN), 인화물(NdP), 탄화물(Nd4C3) 등이다. 또한 +2가 화합물들도 알려져 있는데, 이들로는 황화네오디뮴(II) (NdS)과 할로겐화네오디뮴(II) (NdX2: X= Cl, Br, I)을 들 수 있다.
산화네오디뮴(III) (Nd2O3) 네오디뮴의 많은 양은 산화네오디뮴(III) (Nd2O3) 형태로 생산되어 판매된다. Nd2O3는 금속 네오디뮴이나 네오디뮴 화합물(예로, 수산화물, 질소화물, 탄산염, 질산염, 옥살산염)을 공기 중에서 태우면 푸른색이 도는 회색 분말로 얻어진다. 녹는점이 2233oC인 아주 안정한 화합물로, 묽은 산에 녹고 물에도 약간(용해도: 75oC에서 0.003g/100mL) 녹는다. 네오디뮴 유리를 만드는데 사용되고, 법랑의 착색제, 중합 촉매, 커패시터 재료, 고무 첨가제 등으로도 쓰인다. 다른 네오디뮴 화합물을 합성하는 원료물질로도 사용된다.
수산화네오디뮴(III) (Nd(OH)3) 수산화네오디뮴(III) (Nd(OH)3)는 물에 거의 녹지 않는 화합물로, Nd3+ 수용액에 염기를 가하면 푸른색 또는 연보라색 침전으로 얻어진다. 가열하면 300~350oC에서 2Nd2O3·3H2O로 전환되고, 더욱 온도를 높이면 2Nd2O3·H2O가 된다. 산화네오디뮴(III)(Nd2O3)과 마찬가지로, 촉매, 유리, 커패시터 등에 사용된다.
할로겐화물 네오디뮴은 4가지 할로겐 원소(X) 모두와 NdX3형의 할로겐 화합물을 만든다. 이들 중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이 NdCl3인데, 희토류 광석에서 네오디뮴을 분리·생산할 때 거치는 중간물질의 하나로 Nd2O3를 염산(HCl) 또는 염화암모늄(NH4Cl)으로 처리하면 얻어진다.
Nd2O3 + 6 NH4Cl → 2 NdCl3 + 3 H2O + 6 NH3
NdCl3는 공기 중에서 습기를 흡수하여 수화물인 NdCl3·6H2O이 된다. 물에 잘 녹고 에틸 알코올에도 약간 녹는다. NdCl3은 태양광 아래서는 자주색을 띠나, 형광등 아래서는 연한 노란색을 띤다. 네오디뮴 레이저와 광섬유에 사용되며, 다이엔(diene: 2개의 이중 결합을 갖는 화합물)의 중합 촉매, 폐수의 오염 물질 분해, 알루미늄과 알루미늄 합금의 부식 방지, DNA를 비롯한 유기 물질의 형광 표지 등에 사용된다. NdCl3은 또한 다른 네오디뮴 화합물 얻는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650oC 이상에서 금속 Nd에 의해 환원되어 NdCl2이 되며, 고온에서 H2S, NH3, PH3와 반응하여 각각 Nd2S3, NdN, NdP를 만든다.
플루오르화네오디뮴(III) NdF3은 Nd2O3를 염산에 녹여 가열한 후 플루오린산(HF)을 첨가하면 침전으로 얻어진다. 물과 대부분의 산에 녹지 않는다. 금속 네오디뮴의 생산, 플루오르화물 유리를 이용한 네오디뮴 레이저와 광섬유 제조 등에 사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