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daily/道(길)

다산의 자취가 어린 정겨운 남도길

나 그 네 2013. 1. 4. 18:19

다산의 자취가 어린 정겨운 남도길

백련사 지나 강진읍에서 영암으로 이어지는 삼남대로 길(전라남도)

 

다산초당을 출발하여 백련사를 지나 영암으로 이어지는 다정다감한 길입니다. 강진은 다산 정약용이 18년간 생활 했던 곳이지요. 그 중에서도 다산초당은 그의 영혼이 깃든 곳입니다. 그곳에서 백련사로 넘어가는 고즈넉한 길은 다산이 백련사 스님인 혜장선사를 만나러 가던 길이지요. 두 사람은 사성과 종교가 달랐고 나이도 열 살이나 차이기 났지만 마음 깊이 서로를 이해한 벗이었습니다. 진실한 우정은 모든 경계를 초원하는 것이겠지요?

출 발 : 만덕리 다산초당-> 백련사-> 도착(개신리 누릿재)

총소요 : 10시간

총거리 : 27km

 

다산초당 : 다산 정약용이 1708년에 도착해서 유배가 풀리기까지 10여년간 초막을 짓고

                    제자들을 가르치며, 연구를 했던 곳입니다.

 

백련사 : 다산과 우정을 나누며 학문적 교류를 했던 혜장선사가 머물렀으며, 고려 때

                불교중흥운동의 중심지였던 유서 깊은 절입니다.

 

누릿재 : 월출산자락의 누릿재는 황소가 튀어나오는 듯한 황우출림형(黃牛出林形)

                 명당이 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며, 영화 촬영지로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