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때도 울고 떠날 때도 우는 대관령고개
대관령 휴게소에서 대관령 옛길로 이어지는 대관령 길(강원도)
구름도 한숨 쉬어 간다는 대관령 휴게소에서 출발해 국사성황당을 지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옛길입니다. 험하기로 소문난 강원도 산길. 그중에서도 대관령 옛길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입니다. 예로부터 ‘울고 넘는 고개였지요, 여기서 흘리는 눈물은 전혀 다른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옛날에 이곳으로 발령을 받은 관원이 험한 고개를 넘어 멀리 바다가 보이자 세상 끝 오지에 왔다고 눈물을 흘렸답니다. 그러다 떠나갈 때 인심 좋은 주민들과 정이 들어 아쉬움에 울면서 갔다고 합니다.
출 발 : 대관령 휴게소 -> 국사성황당 -> 도착(이병화 비석)
총소요 : 3시간
총거리 : 8km
● 대관령 휴게소 :대관령 길이 시작되는 곳으로 지대가 높아 안개가 자주 끼는 것이 특징이다.
● 국사성황당 : 강릉 단오제가 시작되는 곳으로 선자령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 이병화 비석 : 조선 중엽에 이병화라는 사람이 대관령을 지나던 길손을 위하여 막을 지어 놓고 쉬어 가게 한 것을 기려 후대 사람들이 세운 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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