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daily/道(길)

하늘처럼 대처럼 올곧은 선비정신을 배우는 길

나 그 네 2013. 1. 4. 13:00

 

하늘처럼 대처럼 올곧은 선비정신을 배우는 길

 

퇴계 오솔길, 도산서원에서 청량산에 오르는 길(경상북도)

 

선비의 산실이었던 도산서원에서 첫발을 내딛습니다. 이어 가송리를 지나 청량산에 이르는 낙동강을 따라 걷는 길이지요. 조선 시대의 유학자인 퇴계 이황이 청량산을 갈 때마다 걸었던 이 길에는 이육사문학관이 있지요. 암흑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았던 육사의 시를 읊조리며 걷는 가송리 길에서는 8월의 푸르름이 몸과 마음을 씻어도 줍니다. 물은 부단히 흐르며 자신은

물론 세상을 맑게 하지요. 청량산 오산당에 이르는 길은 그 길을 따라 흐르는 낙동강처럼 청아합니다.

 

출 발 : 도산서원-> 가송리-> 도착(청량산 청량사)

총소요 : 5~6시간

총거리 : 18km

 

도산서원 : 퇴계 이황이 유생들을 가르치던 곳으로 간결하고 검소하게 꾸며진 것에서

                    선비 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가송리 : 가사리와 송오리가 병합된 가송리는 낙동강 천삼백 리 물길 중에 경치가 수려한 곳 중의

                 한곳이다.

청량사 : 청량산 연화봉 아래에 자리 잡은 청량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로 주변의

                 산세가 빼어나게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