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악회에 대한 접근은 두분이 주도합니다.
김정태 선생과 손경석 선생.
그러나 두분의 서술 성격은 다릅니다.
김정태가 아련한 회상조라고 한다면, 손경석은 일본에까지 가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서술체입니다.
따라서 후학들에게
조선 산악회에 대해 손경석은 1969년 월간지 '산수'에 대체로 이렇게 발표합니다.
1. 조선산악회 창립멤버 23인 중에 이이야마 야스오(반산달웅) 등 2~3명 말고는 전문 암벽등반가가 없었다.
2.조선산악회 창립멤버 중에는 한국인은 없다.
(이 견해는 말년에 남긴 유작 '한국 등산사'에서 새롭게 정립합니다.)
이에 대해 '조선 산악'은 이렇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
2. 한국인은 없다 -> 손경석은 '한국등산사'에서 한국인으로는 박래현, 배석환, 임무 등이 가입했다라고 .
:그런데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렇습니다.(더이상 자료가 없기에 이름이 한국인스럽다라고 추측할 뿐이지만)
창립멤버 23인 중에 한국인으로 추정 - 박래현, 고흥신, 강전 무(=손경석의 주장이 맞다면 이 사람이 임 무로 추측) 세명이고요.
이듬해에는 7명이 신규로 가입합니다.
그 중에 이름이 한국인스러운 이들은, 임실진(林實眞), 배석환입니다.
그러니까 30명중에 5명 퍼센트로 따지자면, 17%가 한국인입니다.
과연 조선 산악회가 민족차별적인 취미모임이었을까요?
게다가 창립호에 회원명부가 있습니다.
회원의 순서를 어떻게 했을까요?
A,B,C 순으로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손경석 선생이 한국인이라 지칭힌 박래현이 제일 먼저 등재됩니다.
일본인들이 배타적이었고, 조선 산악인들을 내심 경멸했다면, 이렇게 하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이데올러기적으로 일본 제국주의는 2등 국민인 조선인들을 차별했습니다.
그러나 일상의 취미모임에서도 민족 차별적이었을 거라고 '선언'하면 될까요?
'''''''''''''
1, 조선산악회 창립멤버들 중에는 과연 정통파 암벽클라이머가 없었을까요?
2. '한국등산사'에서 말했다시피, 조선 산악회는 한국 산악계에 별 의의를 찾을 수 없을까요?
[출처] 조선산악회 추측2....조선인들은 가입불허(차별)였는가?|작성자 dar_s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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