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창우(碧昌牛) 벽동과 창성지방의 소, 고집이 세고 우둔한 사람 [푸를 벽(石/9) 창성할 창(日/4) 소 우(牛/0)] 조금도 융통성이 없이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사람이 있다. 所信(소신)이 있다고 칭찬하는 사람보다는 固執不通(고집불통)이라고 대부분 돌아선다. 고집도 종류가 많아 생고집, 땅고집, 왕고집, 옹고집, 외고집 등이 있고, 목을 굽힐 줄 모른다 하여 목곧이란 말도 있다. ‘바보와 죽은 사람만이 결코 자기의 의견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집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우리 속담에서도 마찬가지다. 고집이 세어 융통성이 없으면 ‘꼿꼿하기는 서서 똥 누겠다’며 조금도 굽히지 않는 사람을 비웃었다. ‘항우는 고집으로 망하고 조조는 꾀로 망한다’고 하여 잔꾀 부리는 사람과 함께 고집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