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은 물질의 조성, 구조, 성질, 그리고 이들의 변환 (화학반응)을 탐구한다. 탈레스가 우주의 원소에 대한 질문을 하고 답을 제시하는 것으로 학문이 시작되었으니, 학문으로서의 화학의 시작은 학문 그 자체의 시작과 같다. 탈레스 이후 원소에 대한 여러 의견이 나왔다.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les: 384 BC~ 322 BC)는 원소들의 일차적 성질은 촉감으로 관찰 가능한 것이어야 하고, 이런 성질로 따뜻한 것, 찬 것, 축축한 것, 마른 것을 들었다. 이런 배경에서 그는 엠페도클레스 (Empedocles: 490 BC?~430 BC?)의 물, 공기, 흙, 불의 4원소설이 옳다고 하였다. 데모크리토스 (Democritus: 470 BC? ~370 BC?)는 모든 물질은 변하지 않고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원자와 빈 공간(진공)로 구성되어있다고 가르쳤다. 그러나 이러한 고대 원자론은 진공은 존재하지 않으며 화학 반응 시 원소 자체도 변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르침과 다르고, 자연의 모든 것을 영적 요소가 없는 물질적인 것으로만 본다는 이유로 배척되었다. 원자론은 2000년이 지난 1803년에 돌턴(John Dalton: 1778-1850)에 의해 부활되었다.
4원소설은 18세기 초반까지 믿어져 왔다. 4원소설에 따르면, 금은 원소가 아니다. 따라서 흔한 금속에서 고귀한 금을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현자의 돌(philosopher’s stone)을 찾는 연금술(alchemy) 연구가 유행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