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노동영교수 그는 2000년 한국유방건강재단을 만들어 매년 10월 핑크리본 행사를 열고 있다. 그가 ‘핑크리본 닥터’로 불리는 이유다. 이곳에선 매년 네 번 단축마라톤을 연다. 지난해 10월 행사에선 영화배우 장동건, 송혜교, 고두심과 오세훈 서울시장, 심은경 주한미국대사까지 참석했다. 힘이 난 1500명의 환자가.. Living daily/한 국 인 2009.01.14
무술감독 정두홍 그의 꿈은 영화배우였다. 충청남도 부여에서 태어난, 숫기 없고 조용한 시골 소년이었던 그는 가끔씩 동네 극장이나 텔레비전에서 접하는 액션 스타들의 모습에 ‘환장’했다. “너무 촌이어서 이소룡이나 성룡 영화는 접할 수도 없었죠.” 대신 그에겐 한국 액션 스타의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 잡았.. Living daily/한 국 인 2009.01.13
건축가 김승희 “기독교가 국내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믿기 시작한 기독교 집안이에요. 그런 집에서 호기심 많은 아이가 나왔으니(웃음). 나쁜 짓은 하고 싶고 착하게는 살아야겠고. 갈등 속에 늘 괴로웠던 것 같아요.” 어린 그의 호기심과 갈등을 풀어준 건 문학과 미술이었다. “예술은 사회에 피해를 안 주면서.. Living daily/한 국 인 2009.01.12
스포츠인 황영조 그러나 마라톤이면 얘기가 달라진다. 황영조(39)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4년 뒤 애틀랜타 대회에서는 이봉주(39,삼성전자)가 은메달을 땄다. 황영조가 획득한 바르셀로나 대회 마라톤 금메달은 의미가 매우 컸다. 제 1회 대회인 1896년 아테네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치러.. Living daily/한 국 인 2009.01.09
미술가 정연두 정연두의 <지니 시리즈>는 사방이 온통 팍팍한 요즘 들어 더욱 눈에 들어온다. ‘88만원 세대’로 불리는, 꿈은커녕 현실에 착근하는 것조차 버거운 젊은 세대. 그들에게 정연두의 ‘꿈 만들어주기 프로젝트’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떨린다. 하지만 그는 자기 작품을 사회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 Living daily/한 국 인 2009.01.09
의사 노성훈교수 그는 뜻밖에도 일본의 마루야마, 아까지나 등 이 분야의 세계적 대가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도쿄 대 전임강사였던 세토는 “한 달 뒤 당신에게 수술을 배울 수 있냐”고 물어왔다. 노 교수는 기분은 좋았지만 “일본인은 역시 칭찬을 잘 한다”며 지나쳤다. 당시 위암 분야는 일본이 독보적.. Living daily/한 국 인 2009.01.09
영화감독 박찬욱 “자기 자신에게 깊게 충실하다 보면, 의식적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사실 상업영화의 문법이라는 게 거기서 거기죠. 장르영화를 찍다 보면 관습이라는 게 있고, 또 시대의 유행이라는 것도 있고요. 그러다 보면 다른 영화와 비슷해지고, 자기 자신을 잃게 돼요. 그럴 .. Living daily/한 국 인 2009.01.09
건축가 조병수 모든 건축가들은 자신만의 어휘로 집을 짓는다. 건축가 조병수가 추구하는 건축은 굳이 비교하자면 막사발과 닮았다. 고려청자나 백자처럼 기교나 공예적 완성도는 없지만 담백한 실용의 미가 있다. 집으로 치면 시골 길가에 놓인 창고나 옛 건물 같다. 기능과 요구에 충실해서 모든 부재와 존재 이유.. Living daily/한 국 인 2009.01.09
스포츠인 유남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국가대표팀 코치로 돌아왔다. 이번 대회에 복식 대신 새로운 세부 종목으로 채택된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졌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오스트리아를 3-1로 꺾고 귀중한 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올림픽이 끝난 뒤 유남규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김택수,.. Living daily/한 국 인 2009.01.09
미술가 최정화 최정화는 현재 가장 많은 수의 비엔날레와 해외 전시로부터 ‘러브 콜’을 받는 한국의 대표적 작가다. 그러나 정작 그는 자신의 직함을 두고 좀 다르게 설명한다. “나, 작가 아니에요. 디자이너가 더 맞을 걸요? 아니면 건축가도 가능하겠군요.” 그렇게 많은 전시에 참여하는 사람이 스스로 작가가 .. Living daily/한 국 인 2009.01.09